하반기 '빅딜' 몰리며 지난해 M&A 시장 거래금액 15% 증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국내 기업 인수·합병(M&A) 거래 금액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15% 늘어났다.
하반기 SK하이닉스(000660)의 인텔 낸드플래시 사업부 인수 등이 몰리면서 시장 규모가 더 커졌다.
한국M&A거래소 측은 "코로나19와 브렉시트, 미·중 무역 분쟁, 홍콩 시위 등 세계 경제 불확실성에 신규 투자가 위축돼 전체 건수는 다소 줄어들었다"며 "하지만 하반기부터 M&A 시장에 활기가 되살아나면서 초대형 M&A가 체결됐다"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내 기업 인수·합병(M&A) 거래 금액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15% 늘어났다. 하반기 SK하이닉스(000660)의 인텔 낸드플래시 사업부 인수 등이 몰리면서 시장 규모가 더 커졌다.
13일 한국M&A거래소(KMX)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공시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0년 M&A 거래 금액은 47조 5,715억 원으로 2019년 41조 3,798억 원보다 1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거래 건수는 거래 건수 2019년 731건에서 2020년 720건으로 소폭 줄었다.
M&A 유형별로는 합병이 2019년 6조 60억 원보다 63%가 늘어난 9조 7,883억 원을 기록했다. 주식양수도는 24조 4,388억 원에서 20조 2,677억 원으로 17.1%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소프트웨어가 89건(12.4%)으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부품?소재?화학 76건(10.6%), 정보통신?영상?콘텐츠(10.1%)가 뒤를 이었다.
분기별로 보면 4·4분기에 M&A 시장이 급격히 활성화했다. 한해 전체 M&A 금액의 53.4%인 25조 4,023억원이 4·4분기에 체결됐다. 1·4분기(6조 8,466억 원)와 2·4분기(6조 19억 원)는 예년보다 축소됐지만 3·4분기(9조 3,207억 원)부터 늘어났다. 하반기 SK하이닉스의 인텔 낸드플래시 사업부 인수, 두산(000150)그룹 구조조정 등 '빅딜'이 발생했다.
한국M&A거래소 측은 "코로나19와 브렉시트, 미·중 무역 분쟁, 홍콩 시위 등 세계 경제 불확실성에 신규 투자가 위축돼 전체 건수는 다소 줄어들었다"며 "하지만 하반기부터 M&A 시장에 활기가 되살아나면서 초대형 M&A가 체결됐다"고 설명했다.
/이재명기자 nowlight@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살인자 양부모 사형해라'...법원 앞 모인 엄마·아빠들 엄벌 촉구
- ‘내 집 마련의 꿈’ 삼성전자에 건다…연령 불문 최애(最愛)는 ‘삼성전자’
- 공급확대 곳곳 불안…영등포·성수 “이곳 개발된다” 술렁
- '아이 등장 0.7초만에 충돌…제동 불가능'...항소심도 '민식이법 무죄'
- 145억 사라진 제주 카지노 금고서 81억 발견…'일부인지 확인 중'
- 목줄 하지 않은 개 피하려다 넘어졌다면…주인 책임일까?
- 서로 '호구' 주장 '공군부대 치킨 갑질' 파문에 공군 '업주 만나 원만히 해결'
- 서민 '조국은 꺼진 불 아니다… 팬덤 기생 정치로 민주주의 후퇴' [청론직설]
- 30분마다 지상파 광고 본다...'6월부터 중간광고 허용'
- 베일 벗기 시작하는 현대 핵심 전기차 아이오닉 5…티저 이미지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