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항체약, 유효성·안전성 입증..중환자 발생률 54% 감소"(상보)

이영성 기자,김태환 기자 2021. 1. 13.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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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이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성분명 : 레그단비맙, 프로젝트명 : CT-P59)'가 임상2상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했다.

이번 임상에 참여한 엄중식 가톨릭대학교 길병원 교수는 13일 오후 6시 대한약학회가 주최하는 하이원 신약개발 심포지아에서 렉키로나주의 임상2상 결과를 발표하며 "위약군 대비 중환자 발생률을 54% 감소시켰고, 특히 50세 이상 중등증 환자는 중증으로 진행되기 쉬운데 회복까지 기간을 위약군보다 5~6일 이상 단축시켰다"며 "기존 치료제와 비교했을 때 효과적인 치료제임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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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경증~중등증 환자 327명 대상 임상2상 결과 발표
임상 참여 엄중식 교수 "중증환자 입원율 감소 효과 기대할 수 있어"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13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리조트에서 열린 대한약학회가 주최하는 하이원 신약개발 심포지아에서 셀트리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의 임상 2상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하이원 신약개발 심포지아 캡쳐) 2021.1.13/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김태환 기자 = 셀트리온이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성분명 : 레그단비맙, 프로젝트명 : CT-P59)'가 임상2상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했다. 임상2상 대상은 경증~중등증 코로나19 확진자 327명이다.

이번 임상에 참여한 엄중식 가톨릭대학교 길병원 교수는 13일 오후 6시 대한약학회가 주최하는 하이원 신약개발 심포지아에서 렉키로나주의 임상2상 결과를 발표하며 "위약군 대비 중환자 발생률을 54% 감소시켰고, 특히 50세 이상 중등증 환자는 중증으로 진행되기 쉬운데 회복까지 기간을 위약군보다 5~6일 이상 단축시켰다"며 "기존 치료제와 비교했을 때 효과적인 치료제임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엄 교수는 이어 "안전성 측면에서도 중대한 이상반응이 없고, 굉장히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임상결과에 따르면, 렉키로나주(40mg/kg) 투약군은 위약군 대비 입원치료가 필요한 중증환자 발생률을 전체 환자 대상 54% 감소시켰다. 50세 이상 중등증 환자 대상에서는 68% 줄였다.

임상적 회복을 보이기까지 걸린 기간은 렉키로나주 치료군이 5.4일로 위약군 8.8일보다 3일 이상 단축됐다.

중등증 또는 50세 이상의 중등증 환자에게서는 렉키로나주 치료군에서 임상적 회복을 보이기까지 걸린 시간이 위약군 대비 5~6일 이상 단축됐다.

렉키로나주 투약 후 발생한 중대한 이상반응, 사망 및 투약 후 발생한 이상반응으로 인한 연구 중단사례는 없었다. 이외 렉키로나주 치료군에서 안전성 평가 특이사항이 나타나지 않았다.

엄중식 교수는 "이 치료제는 중증 입원율을 줄이는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앞으로 렉키로나주가 조건부 허가를 받으면, 즉시 의료현장에서 치료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공급할 계획"이라며 "유럽과 미국 등을 포함한 글로벌 허가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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