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노멀 시대, 혼자선 못 산다.. 적과도 손 잡아야" [CES 2021]

김경민 입력 2021. 1. 13.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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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을 뛰어넘는 스케일과 속도로 변하고 있는 뉴노멀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선 경쟁자와도 손잡을 수 있어야 한다."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인 박일평 사장은 13일 '함께 만드는 혁신'을 주제로 열린 CES 2021 LG 미래기술 대담에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겪으면서 경험한 일상의 변화에서 지속가능한 혁신을 만들려면 실질적인 기술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이달 전장 소프트웨어 합작회사인 알루토의 출범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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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평 CTO, LG 미래기술대담
룩소프트와 합작사 알루토 출범
차량용 웹 오토OS 플랫폼 기반
인포테인먼트시스템 출시 예고
박일평 LG전자 CTO 사장(왼쪽)과 사회자 에이미 알리야가 LG 미래기술대담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LG전자 제공
"상상을 뛰어넘는 스케일과 속도로 변하고 있는 뉴노멀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선 경쟁자와도 손잡을 수 있어야 한다."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인 박일평 사장은 13일 '함께 만드는 혁신'을 주제로 열린 CES 2021 LG 미래기술 대담에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겪으면서 경험한 일상의 변화에서 지속가능한 혁신을 만들려면 실질적인 기술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이달 전장 소프트웨어 합작회사인 알루토의 출범을 알렸다.

■'알루토' 출범, 협업 가속

박 사장은 이날 대담에서 게리 샤피로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스마트 밀키트 기업인 토발라의 데이비드 래비 CEO,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인 엘레멘트 AI의 장 프랑수아 가녜 CEO,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인 룩소프트의 드미트리 로스치닌 CEO 등과 미래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박 사장은 생존을 위해선 적과도 동침할 수 있는 '열린 혁신(오픈 이노베이션)'의 자세를 강조했다. 그는 "분야 간 경계를 넘는 플랫폼 경쟁력과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으로 승부해야 한다"면서 "전례없이 빠르게 변하는 시대에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이전과 다른 방식으로 생각하고 실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박 사장은 "이달 27일 룩소프트와 설립한 합작회사 '알루토'가 출범한다"고 밝혔다. 알루토는 웹OS 오토 플랫폼을 기반으로 헤드유닛, 뒷좌석 엔터테인먼트시스템(RSE) 등을 포함한 차량용 통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시장에 선보인다. LG전자의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과 룩소프트의 글로벌 영업채널 등 각 사의 강점이 시너지를 낼 것으로 양사는 기대하고 있다.

드미트리 로스치닌 룩소프트 CEO는 "웹OS 오토는 커넥티드 카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이 자동차 안에서 누리는 경험을 극대화한다"며 "알루토에서 모빌리티의 미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LG전자의 스마트 캐빈 콘셉트는 차량 천장이나 창문에 설치한 디스플레이를 웹OS 오토로 구동시켜 차량을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시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차량 안에서 누리는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을 만들며 뉴노멀 시대를 선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래는 '나 혼자 못 산다'

박 사장은 최근 LG전자가 개발한 배송로봇, 살균봇 등 다양한 LG 클로이 로봇, LG 퓨리케어 웨어러블 공기청정기, 스마트 열화상카메라 기술 등을 소개하면서 "LG전자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신속하게 활용해 팬데믹에 대응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박 사장과 게리 샤피로는 오픈 파트너십의 모범사례로 'LG 이노베이션 카운실'을 꼽았다. 미래기술과 신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이 카운실은 박 사장이 의장을 맡았다.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로봇, 모빌리티 등 각 분야 전문가 12명이 참여한다.

게리 샤피로는 "우리는 다양한 기술을 융합해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면서 교통, 운송, 농업, 의료, 식품 등 각종 분야에서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 가치사슬이 점차 복잡해지고 있어 어떤 회사도 혼자서 모든 것을 해내기 어렵다"고 전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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