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취월장한 주마, "실바는 정말 배울 게 많은 선수이자 팀의 리더"

신동훈 기자 2021. 1. 1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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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시즌 일취월장한 커트 주마(26, 첼시)가 티아고 실바(36 첼시)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고 전했다.

주마는 오래전부터 첼시 수비를 책임질 유망한 센터백으로 각광받는 선수였다.

경험 많은 실바와 센터백 듀오를 결성한 주마는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여주며 첼시의 핵심 수비수로 발돋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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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올 시즌 일취월장한 커트 주마(26, 첼시)가 티아고 실바(36 첼시)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고 전했다.

주마는 오래전부터 첼시 수비를 책임질 유망한 센터백으로 각광받는 선수였다. 2014년 첼시에 입단한 주마는 존 테리, 게리 케이힐의 백업 자원으로 뛰며 경험을 쌓았다. 탄탄한 피지컬에 뛰어난 수비 능력을 선보이며 팬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하지만 2016년 2월 무릎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하며 9개월동안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부상 뒤 주마는 벤치에 머무는 시간이 많았다. 이에 스토크 시티, 에버턴으로 임대를 떠나며 기량을 되찾는데 힘썼다. 2시즌간 임대 생활을 한 주마는 지난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8경기를 뛰며 주전 자리를 찾았으나 기대만큼 좋은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다. 경기 후반부에 집중력이 흔들리는 모습이 최대 단점으로 지적됐다.

하지만 올 시즌 베테랑 실바가 온 뒤 완전히 환골탈태했다. 경험 많은 실바와 센터백 듀오를 결성한 주마는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여주며 첼시의 핵심 수비수로 발돋움했다. 수비뿐만 아니라 세트피스 공격 상황에서도 주마의 존재감은 돋보였다. 주마는 올 시즌 EPL 15경기서 4골을 기록했는데 모두 세트피스 득점이었다. 

주마는 첼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첼시에서 합류한 이후부터 집처럼 편했다. 큰 부상이 있었고 임대도 다녀왔지만 첼시에 돌아와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았다. 처음 첼시에 왔을 때 19살이었다. 이제는 경험많은 선수이자 가장으로 성장했다. 모든 면에서 발전했다. 뭘 집중해야 하고 발전해야 할지 매일매일 연구한 결과다. 이런 경기력이 계속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실바는 정말 침착한 사람이다. 경기를 어떻게 운영해야 하느지 알고 있다. 오프 더 볼 상황에서도 자리를 잡는 방법을 알려줬고 빌드업 상황에서도 돋보인다. 실바는 정말 배울 게 많은 팀의 리더다. 최근 헤더에 자신감이 생겨 위협적인 공격을 만들고 있다. 테리의 득점 기록도 주시 중이다. 하지만 나의 우선 목표는 팀이 승리와 트로피다. 첼시는 트로피를 수집해야 하는 팀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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