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사표 던진 협회장 후보들, 부채 해결은 제각각

정광호 2021. 1. 13.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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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대한테니스협회 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제28대 대한테니스협회장 선거 후보자 초청 토론회가 14시부터 서울 금천구 호서벤처타워 <몽고나무> 에서 펼쳐졌다.

이날 토론회에서 핫이슈는 육사테니스장 문제로 불거진 협회의 채무 해결 문제였다.

그 외 '협회 재정 운영 방안' '테니스의 저변 확대' '시도 테니스협회 및 연맹 육성 방안' '동호인과 엘리트의 융합 방안'에 대해 토론했고 각 후보자들의 마무리 발언으로 토론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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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대 대한테니스협회장 선거 후보자(좌측부터 정희균, 김문일, 곽용운, 주원홍 후보)

1월 13일 대한테니스협회 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제28대 대한테니스협회장 선거 후보자 초청 토론회가 14시부터 서울 금천구 호서벤처타워 <몽고나무>에서 펼쳐졌다. 이날 토론회는 대한테니스협회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도 생중계되었다.

토론회에는 기호 1번 정희균 후보, 기호 2번 김문일 후보, 기호 3번 곽용운 후보, 기호 4번 주원홍 후보가 참여했고 김기범 KBS기자의 사회로 약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현재 대한테니스협회는 약 60억원의 채무를 해결하지 않으면 파산 위기 직전에 놓여있다.

그래서 토론회의 첫 주제도 '육사 코트 관련 부채 문제'였으며 '주니어 및 국가대표 육성 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먼저, 김문일 후보는 "현재 육사코트 문제는 모든 테니스인의 걱정거리다. 승소한다면 좋겠지만, 만약 패소한다면 원금은 갚아야 한다. 가압류를 풀어서 깨끗이 처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원홍 후보는 "지금 이 문제가 핫 이슈다. 육사코트 리모델링 사업은 육사의 요청으로 이루어졌고, 서울에 코트가 부족하여 협회 차원에서도 대규모 코트를 확보하는 차원에서 서로 윈윈하는 목적으로 진행했었다. 법적 테두리 안에서 미디어윌과 협의해서 협회에 손해가 가지 않도록 책임지고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곽용운 후보는 "육사코트의 원인제공자인 육사와 전 회장에게 책임을 물어서 변상을 받아내겠다. 이사회와 총의를 거쳐 원금은 상환하고 나머지는 육사코트를 운영하여 갚아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정희균 후보는 "최우선적으로 미디어윌과 협상을 하여 원금은 상환하고, 이자 19%는 과도한 면이 있다. 주원홍 후보에게 원천 책임이 있는만큼 조정을 하겠다. 이자를 탕감해주면 주원홍 후보에게 구상권을 청구하지 않겠다. 미디어윌이 원한다면 위탁운영권도 넘길 생각이다"고 말했다.  

후보들은 각자 나름대로 해결책을 제시하였지만 채권자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분할납부, 이자탕감 등 비현실적인 안을 제시하였다. 대한테니스협회 고위관계자는 "후보자 모두 육사코트 채무를 모두 해결하겠다고 공개 선언을 한만큼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임기를 보장받기 힘들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 토론 주제인 주니어 육성 방안에 대해 17분간 진행됐다.

주 후보는 "1992년에 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대기업의 후원을 받아 박성희를 시작으로 세계 무대에 도전시켰고 이형택, 조윤정, 정현, 권순우 선수까지 발굴에서 삼성에서 후원하게 하는 등 노력했고 어린 선수들을 보면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 주니어 선수 발굴에서는 이 주원홍에게 맡겨 달라"고 말했다.

이어 김 후보는 "주니어 육성에 2억 정도 후원금 가지고 있으신 분이 있다. 선수들이 열심히 하고 세계 무대에서 성적을 내기 위해선 지원이 필요하고 경험이 필요하다. 그 후원자와 더불어 저도 1억을 보태서 주니어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곽 후보는 "지도자들이 세계 속에 변화하는 테니스를 잘 적응해야 한다. 매년 지도자들이 세계 유명 아카데미에서 어떻게 선수를 육성하는지 직접 보고 가르칠 방법을 생각 중이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 후보는 "주니어 육성 문제는 최고 관심이 있는 분야다. 먼저 주니어후원회를 설립하여 재정 확보에 노력하겠다. 다음으로 자치단체와 협의해서 테니스트레이닝센터를 설립하여 국가대표 훈련장 및 주니어 선수들의 세계 무대 진출을 위한 교두보롤 삼겠다"고 최고 수준의 교육 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 외 '협회 재정 운영 방안' '테니스의 저변 확대' '시도 테니스협회 및 연맹 육성 방안' '동호인과 엘리트의 융합 방안'에 대해 이어 토론했고 각 후보자들의 마무리 발언으로 토론회를 마쳤다.

이번 선거는 오는 16일(토) 10시부터 16시까지 협회 회의실에서 진행한다.

글= 정광호 기자(ghkdmlguf27@mediawill.com) 사진=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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