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광재 "하이퍼튜브, 지역균형발전 전환점될 것..文, 머스크 만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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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K뉴딜위원회 철도연 기술간담회 "하이퍼튜브, 수도권 중심 사회 바꾸는 전환점 될 것"양향자 "남북 경협 물론 유라시아 시대 한반도 가능성 높일 것"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의원이 13일 "미래 교통수단 중 하나인 '하이퍼 튜브(자기부상열차)' 기술 실용화를 국정 과제로 전환할 것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의했다"고 말했다.
민주당 K뉴딜위원회 총괄본부장인 이 의원은 이날 경기도 의왕 한국철도기술연구원(철도연)을 방문한 후 조선비즈와 통화에서 "(하이퍼튜브가) 디지털과 그린, 지역 균형에 핵심 수단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봤다)"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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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K뉴딜위원회 철도연 기술간담회
"하이퍼튜브, 수도권 중심 사회 바꾸는 전환점 될 것"
양향자 "남북 경협 물론 유라시아 시대 한반도 가능성 높일 것"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의원이 13일 "미래 교통수단 중 하나인 '하이퍼 튜브(자기부상열차)' 기술 실용화를 국정 과제로 전환할 것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의했다"고 말했다. 민주당 K뉴딜위원회 총괄본부장인 이 의원은 이날 경기도 의왕 한국철도기술연구원(철도연)을 방문한 후 조선비즈와 통화에서 "(하이퍼튜브가) 디지털과 그린, 지역 균형에 핵심 수단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봤다)"며 이렇게 말했다.
'하이퍼튜브'는 진공 상태에 가까운 0.001 기압 수준의 튜브를 만들어 그 안에서 음속(시속 1224㎞)에 가까운 속도로 주행하는 열차다. 우리나라는 2016년부터 하이퍼튜브 개발을 시작했고 작년 11월 철도연이 축소형 시험장치로 시속 1019㎞ 주행시험에 성공했다. 이 기술이 실현되면 서울에서 부산까지 20분, 경기 의정부에서 전남 목포까지 25분 만에 갈 수 있다.
민주당 K-뉴딜위원회 총괄본부장인 이 의원은 이날 광주가 지역구인 양향자 최고위원, 김경수 경남도지사 등과 함께 철도연을 찾아 간담회를 가졌다. 김경수 경남지사도 이 자리에서 "하이퍼튜브 기술이 수도권 중심 사회를 바꾸는 전환점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고 이 의원은 전했다.
이 의원은 "2차 산업혁명은 결국 철도 혁명이 공간 혁명을 가져오면서 이뤄졌듯이 (철도의 속도를 극대화한) 하이퍼튜브는 수도권과 지방 이분법을 완전히 없앨 수 있는 강력한 기술"이라며 "문 대통령에게 지방과 수도권 디지털 그린과 지역 균형 발전을 동시에 이룰 수 있는 기술이라고 소개했다"고 했다.
이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4일 원주에서 제천까지 첫 운행한 KTX-이음(EMU) 열차를 시승할 때 만났다고 한다. 이 의원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문재인 대통령이 만나 기술 협업을 이뤄 하이퍼튜브를 최고의 수출 상품으로 만드는 데까지 노력해야 한다"며 "머스크와 공동으로 노력해 한국의 신경제 엔진으로 만들어보자"고도 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지난 2013년 이 기술을 소개한 것에 착안한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철도연이) 하이퍼튜브의 부상(浮上) 부분에서도 세계적인 기술 진화를 이뤘다"며 "뉴딜의 핵심 과제로 위원회에서 추진해보고 더 나아가 국가 과제로 추진해서 세계적인 비즈니스가 돼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하이퍼 튜브를 국가 과제로 선정해 개발하는 비용은 적어도 5000억원 이상 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 의원은 이에 대해 "미국 케네디 대통령이 달나라 가는 프로젝트를 한 것과 비슷하게, 국가 연구개발 과제로 실용화를 추진하자"고 했다.
양향자 최고위원도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하이퍼튜브는 단순히 교통 물류 혁명 차원이 아니라, 남북 경협과 유라시아 주도자로서 한반도의 가능성을 한껏 높일 수 있는 기술"이라고 했다. 양 의원은 "서울-광주-부산-원주등의 국내 개념에 머무는 것이 아닌 광주-모스크바-베이징이 하루 생활권에 들어올 것"이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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