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완 구하는 SF 단장 "저평가 선수 살려내는 데 자신 있다"

김동윤 2021. 1. 13. 18: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파르한 자이디 사장 체제 3년 차를 맞이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투수 육성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해리스 단장은 "지난 몇 년간 샌프란시스코를 지켜본 사람이면 알 것이다. 우리는 저평가된 선발 투수와 협력해 그들을 반등시키는 데 성공했다"며 지난 성과를 돌아봤다.

이번 인터뷰에서 해리스 단장은 "우리는 우리가 도울 수 있다고 생각하는 투수들을 적극적으로 찾아 나선다. 그리고 그들을 샌프란시스코에 데려와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게 도왔다"며 자신감을 표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게이브 케플러 SF 감독(사진 왼쪽) - 스캇 해리스 SF 단장(사진 오른쪽)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파르한 자이디 사장 체제 3년 차를 맞이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투수 육성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13일(한국 시간) 스캇 해리스 샌프란시스코 단장은 MLB 네트워크와의 인터뷰를 통해 남은 오프 시즌 계획을 밝혔다. 해리스 단장은 풍족해진 우완 불펜, 최고 유망주 조이 바트의 트리플 A행 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저평가된 좌완 선발 투수를 남은 오프 시즌 목표로 삼았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번 오프시즌 선발 보강은 케빈 가우스먼(30)과 앤서니 데스클라파니(30) 두 명의 우완 투수뿐이었다. 지난해 좋은 성적으로 샌프란시스코로부터 퀄리파잉 오퍼를 제의받은 가우스먼이 남는 것을 선택했고, FA였던 데스클라파니는 1년 계약으로 합류했다.

그렇게 케빈 가우스먼(30) - 쟈니 쿠에토(34) - 앤서니 데스클라파니(30) - 로건 웹(24)으로 구성된 선발 로테이션을 만들었지만 우완 일색이라 좌완 투수 보강이 필요하다.

해리스 단장은 "선발 로테이션의 균형을 잡기 위해 몇몇 좌완 선발 투수와 접촉 중이다. 남은 몇 주간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며, 빠르면 일주일 내로도 결정 날 수 있다"고 얘기했다.

아직 리빌딩 기간인 만큼 샌프란시스코는 몸값이 높은 선수보다는 저평가된 선수를 반등시키는 데 관심을 보였다. 해리스 단장은 "지난 몇 년간 샌프란시스코를 지켜본 사람이면 알 것이다. 우리는 저평가된 선발 투수와 협력해 그들을 반등시키는 데 성공했다"며 지난 성과를 돌아봤다.

자이디 사장(2018년 11월 부임) - 해리스 단장(2019년 11월 부임)으로 이뤄진 샌프란시스코 신 체제는 지난 2년간 부상과 부진에 시달린 선수들을 성공시켰다.

2019년 1년 150만 달러에 영입됐던 드류 포머런츠(32,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불펜으로 보직을 전환해 1년 뒤 3,400만 달러 규모의 4년 계약을 받는 특급 불펜 투수가 됐다.

2020년 1년 400만 달러 계약을 맺은 드류 스마일리(31,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1년 뒤 1년 1,100만 달러 계약을 받는 선발 투수가 됐고, 1년 900만 달러 계약을 맺은 가우스먼 1,890만 달러짜리 퀄리파잉 오퍼를 받는 투수가 됐다.

저평가된 좌완 투수를 찾는다는 점에서 양현종(33)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양현종은 일찌감치 FA로 메이저리그 무대에 도전할 뜻을 밝혔지만, 아쉽게도 현지 매체의 관심은 적었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의 이번 오프 시즌 영입도 별다른 소식 없이 물밑에서 이뤄졌다는 것을 감안하며 깜짝 소식이 전해질 수 있다.

이번 인터뷰에서 해리스 단장은 "우리는 우리가 도울 수 있다고 생각하는 투수들을 적극적으로 찾아 나선다. 그리고 그들을 샌프란시스코에 데려와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게 도왔다"며 자신감을 표출했다. 샌프란시스코의 관심이 '저평가된 좌완' 양현종에게도 이어져 있을지 기대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