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 "일자리가 없어요" 비명..공기업·공무원 뽑는다는데
ET가 콕 집어 전해 주는 경제 뉴스 ET 콕입니다.
국민 생선 명태입니다.
말리면 황태, 얼리면 동태, 친근한 생선 이름이 취업 시장에서 거론되고 있습니다.
황태, 황당한 퇴직 동태, 한겨울 퇴직을 말한다는데요.
코로나로 일자리를 잃은 이들의 안타까운 자화상입니다.
생애 첫 직장을 찾아 나선 이들 역시 취업 절벽에 마주해 있습니다.
지난해 취업자 수는 2천690만여 명.
1년 전보다 21만 명이 줄어 IMF 외환 위기 이후 최대 감소 폭을 기록했습니다.
구직자들로서는 채용 소식이라면 귀가 반짝하실 겁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LH가 천2백10명을 채용한다는 소식입니다.
5·6급 3백50명, 업무직 160명, 청년인턴 700명 규몹니다.
채용 일정도 대폭 앞당겨 전체 채용 인원의 83%인 1010명을 상반기에 뽑기로 했습니다.
3월 채용 공고를 시작으로 4∼5월 서류·필기전형, 5월 면접 전형을 거쳐 6월 임용 예정입니다.
정부는 올해 경찰, 해경, 소방 등 공무원 3만 명 신규 채용 방침도 밝혔습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 "공공기관도 금년 채용인원의 45% 이상을 상반기에 채용하고, 금년도 22,000명의 인턴 채용 절차도 1월 중에 신속히 개시하도록 하겠습니다."]
2021년 신축년 올해 채용 시장 트렌드는 어떻게 바뀔까.
공채보다는 '수시·상시 채용'이 중심이 될 걸로 보입니다.
두 방식 모두 적시에 적합한 인재를 확보하는 것이 목적이기에, 해당 직무 관련 경험이 많을수록, 업무에 대한 지식이 많을수록 채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다른 트렌드는 '비대면 채용'입니다.
온라인 채용설명회, 온라인 면접.
코로나 상황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올해는 이런 경험을 더 자주 할 가능성이 큽니다.
직원의 추천과 면접으로 사원을 선발하는 기업도 늘고 있습니다.
롯데백화점, 포스코, 뱅크샐러드 등이 이른바 평판 채용, 직원 추천 방식을 도입했는데요.
급변한 채용 트렌드 잘 살펴서 올해 취업 꼭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ET 콕이었습니다.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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