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엔비디아 칩 탑재..中니오 '자율주행 굴기'
◆ CES 2021 ◆
매년 CES 현장을 주도하던 중국이 코로나19와 미·중 무역분쟁 탓에 올해는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첨단 융·복합 산업 선점을 노리는 중국의 도전은 계속되고 있다. 중국을 대표하는 전기차(EV) 기업 니오(웨이라이)는 퀄컴·엔비디아와 합세해 자율주행 EV 굴기의 청사진을 펼쳐보였다.
니오는 CES 2021 개막에 앞서 지난 9일(현지시간)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니오데이'를 열고 신형 럭셔리 EV 세단 'ET7'을 선보였다. 내년에 출시될 ET7 가격은 배터리팩을 포함해 44만8000위안(약 7614만원)부터다. ET7은 기본 주행거리(배터리 완전충전 1회당)가 500㎞에 이른다.
니오 ET7은 자율주행을 향한 첫 전략 모델이다. ET7에는 엔비디아의 최신 자율주행 반도체 '드라이브 오린 시스템온칩(SoC)'이 장착된다. 이 칩은 1초당 최고 254조번 연산(TOPS)이 가능한 첨단 인공지능(AI) 반도체다.
ET7은 엔비디아 외에도 퀄컴의 스마트카 칩이 들어간다. 퀄컴은 ET7에 '스냅드래건 오토모티브 콕핏'과 5세대(5G) 이동통신용 칩셋 플랫폼을 공급한다.
중국 기업들은 CES 2021 현장에 전 세계가 관심을 돌린 사이 조용히 자율주행 굴기를 진행 중이다. 중국 최대 검색 포털 바이두와 토종 완성차 기업 지리자동차는 자율주행 기술 개발 업체를 합작(JV)한다고 11일 발표했다. 신설될 기업은 바이두의 지능형 주행 기술 사업과 지리차의 차량 설계·제조 사업 일부를 흡수해 본격적인 완전 자율주행차 개발에 몰두한다.
[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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