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맹견에 맞선 6살 '슈퍼 히어로'..다섯 달 만의 근황

이서윤 에디터 2021. 1. 1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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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을 걸고 어린 동생을 지켜냈던 미국 어린이의 놀라운 근황이 전해졌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2일, 호주 7NEWS 등 외신들은 달려드는 맹견으로부터 여동생을 보호하려다 심각한 부상을 입었던 6살 브리저가 최근 눈에 띄게 회복한 모습을 공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브리저의 건강과 회복에 대한 관심이 이어져 온 가운데, 남매의 아버지 로버트 워커 씨는 사고 다섯 달 만에 브리저의 새로운 근황을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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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을 걸고 어린 동생을 지켜냈던 미국 어린이의 놀라운 근황이 전해졌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2일, 호주 7NEWS 등 외신들은 달려드는 맹견으로부터 여동생을 보호하려다 심각한 부상을 입었던 6살 브리저가 최근 눈에 띄게 회복한 모습을 공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브리저는 지난해 7월 9일 동생과 함께 길을 가던 중 주인 없이 돌아다니던 맹견에게 공격받았습니다. 오직 동생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던 브리저는 사나운 개에 맞서 동생 앞을 막아서다가 얼굴과 머리를 여러 차례 물리고 말았습니다.


오빠의 용감한 대처 덕에 어린 동생은 전혀 다치지 않고 무사했지만, 브리저는 무려 90바늘을 꿰매는 대수술을 받아야 했습니다.

"만약 둘 중 누군가가 죽어야 한다면, 그건 바로 저여야 한다고 생각했어요"라는 브리저의 말에 가족들뿐 아니라 전 세계 누리꾼들도 크게 감동했습니다.


브리저의 건강과 회복에 대한 관심이 이어져 온 가운데, 남매의 아버지 로버트 워커 씨는 사고 다섯 달 만에 브리저의 새로운 근황을 공개했습니다. 워커 씨가 SNS에 게시한 사진 속 브리저는 왼쪽 얼굴 전체를 덮었던 심한 흉터가 눈에 띄게 옅어져 희미해진 모습이었습니다.

워커 씨는 "브리저의 회복은 말 그대로 기적적이다"라며 "브리저가 다시는 미소조차 지을 수 없을 거라고 걱정하던 때가 있었는데, 지금은 흉터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얼굴 감각도 온전히 돌아왔고, 입 주변 근육의 기능이 거의 회복돼 더는 침을 흘리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비교적 짧은 기간 안에 이런 회복이 가능했던 데에는 미국에서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의료진의 도움이 컸습니다. 애초 브리저의 가족들은 의사들의 일반적인 조언에 따라 1년 동안 아무런 피부과 시술도 받지 않고 상처를 아물게 하는 데에만 전념할 계획이었는데, 사연을 접한 피부과전문의 바누살리 씨가 "새로운 기술을 접목한 치료법을 쓰면 즉시 회복할 수 있다"며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던 겁니다.

워커 씨는 "브리저는 지금까지 세 번의 레이저 시술을 받았다. 이렇게 금방 나을 수 있을 줄은 몰랐다"며 바누살리 씨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바누살리 씨는 "용감한 브리저의 이야기가 나에게 영감을 줬다. 브리저에게서 배운 것에 비하면 내가 준 도움은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robertwalker307'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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