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국제기도원발 확진자 2명 발생 함양군, 비상 대책 추진

선별진료소 2곳 설치 등 대응체계 구축

(경남=뉴스1) 김대광 기자 = 서춘수 함양군수가 지역 내에서 진주 국제기도원 방문자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라 선제적 능동적 대응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군에 따르면 13일 오전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 함양 8번과 9번 부부는 지난 1월3일 11시부터 오후2시까지 진주 국제기도원에 머물렀으며 11일 오후 6시경 함양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후 13일 오전 7시40분 확진통보를 받았다.

군은 경남도 역학조사관과 함께 동선 등을 파악하고 있다.

군은 확진자 발생에 따라 긴급문자메시지를 발송하고, 확진자 근무지 근무자 전원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다.

확진자 발생 마을과 면사무소에 각각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마을 주민은 물론 검사를 원하는 면민이면 누구나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마을 방역과 함께 검사 주민을 대상으로 마스크 5매씩을 지급하고, 필요시 생필품 지급을 준비하는 등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서 군수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다시 한 번 군민 여러분들의 자발적인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조금이라도 이상이 있거나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선별진료소로 찾아 검사를 받고 자발적 격리를 당부 한다”고 밝혔다.

이어 “모임을 자제하고 이동을 자제해 달라”며 “여러분들의 실천 하나 하나가 가족을 위하고 이웃을 위한 일이며 나아가 우리 함양군을 지킬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및 개인수칙을 철저하게 지켜 줄 것을 재차 당부했다.

vj377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