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이와 영적 대화했다"..무속인 유튜버들에 네티즌 분노

2021. 1. 13. 17: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양부모에게 수 개월간 학대 당하다 숨진 16개월 입양아, 일명 '정인이 사건' 첫 공판이 오늘(13일) 열린 가운데 일부 무속인 유튜버들이 정인이와 영적 대화를 나눴다는 영상을 올려 2차 가해가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어제(12일) SBS는 "한 무속인 유튜버가 `정인아 미안해`라는 제목으로 올린 영상"이라며 "마치 (무속인은)정인이에게 빙의한 듯 이야기한다"며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양부모에게 수 개월간 학대 당하다 숨진 16개월 입양아, 일명 '정인이 사건' 첫 공판이 오늘(13일) 열린 가운데 일부 무속인 유튜버들이 정인이와 영적 대화를 나눴다는 영상을 올려 2차 가해가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어제(12일) SBS는 "한 무속인 유튜버가 `정인아 미안해`라는 제목으로 올린 영상"이라며 "마치 (무속인은)정인이에게 빙의한 듯 이야기한다"며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한 무속인은 "난 아팠고, `삐뽀 삐뽀` 아저씨들이 나를 내버려 뒀다"며 "아빠는 보기만 했어, 내가 맞는 것 보고도 그냥 가만히 있었고, 엄마는 틈만 나면 때렸다"고 말합니다.

또 다른 무속인은 "정인이의 영혼과 대화를 나눴다"며 "정인이와 영적 대화에서 너무 큰 충격을 받았고, 영상을 공개하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난 언니 장난감이었어. 언니가 날 뾰족한 걸로 찔렀어"라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해당 영상은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입니다.

이와 관련해 한 무속인 유튜버는 "무당이다 보니까 제가 빙의, 그 사람 영혼을 제 몸에 싣는 거다. 저도 사람인데, 설마 죽은 아이를 두고 장난을 친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영상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도를 넘은 무속인들의 행동을 거세게 비판했습니다.

네티즌들은 "2차 가해자들" "돈에 환장했나" "유튜버 단속하는 법은 없는지" "해도 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에 판단이 안서나 조회수에 눈이 멀었다" "작작해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