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오세훈 조건부 출마? 셈법에 능한 모습 실망스러워"

강지수 인턴기자 2021. 1. 13. 17: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서울시장 보궐선거 조건부 출마를 선언한 것과 관련, "여전히 계산하고 셈법에 능한 모습이라 실망스럽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서울시장 당시에도 무상급식을 조건으로 직을 걸지 않았느냐. 역시나 이번에도 조건을 걸어 다시 출마선언을 하는구나. 예견된 모습이었다"고 비꼬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도 무상급식 조건으로 직을 걸지 않았나"
"선배들이 새로운 정치를 보여줬으면 한다" 당부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서울경제]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서울시장 보궐선거 조건부 출마를 선언한 것과 관련, “여전히 계산하고 셈법에 능한 모습이라 실망스럽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고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TV ‘뉴스 1번지’에 출연해 “전략과 계산이 너무 쉽게 보인다”며 “(총선) 선거 기간에도 굉장히 계산에 능한 정치인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이같이 지적했다. 이어 “서울시장 당시에도 무상급식을 조건으로 직을 걸지 않았느냐. 역시나 이번에도 조건을 걸어 다시 출마선언을 하는구나. 예견된 모습이었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옛날 정치에선 소통 창구가 적었을 테니 치밀한 계산이 국민에게 먹혔을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그런 벽이 허물어졌다. 선배들이 새로운 정치를 보여줬으면 한다”고 힘줘 말했다.

오 전 시장은 지난 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야권 단일화를 위해 안철수 후보님께 간곡히 제안하고자 한다. 국민의힘으로 들어와 달라. 합당을 결단해주시면 더 바람직하다”며 “그러면 저는 (서울시장에) 출마하지 않고 야권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안 대표를 압박한 바 있다. 그는 “입당이나 합당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저는 출마의 길을 택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강지수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