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김종인 겨냥해 "상대방 배려가 있어야"

김현아 기자 입력 2021. 1. 13. 17:50 수정 2021. 1. 13.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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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단일화 대상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거칠게 비판한 가운데 안 대표의 반박과 맞대응 수위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안 대표는 김 위원장을 겨냥해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있어야 최후 단일후보가 선출되더라도 모든 지지자의 지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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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선거에서 승리해달라는 것이 야권 지지자들의 지상명령”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단일화 대상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거칠게 비판한 가운데 안 대표의 반박과 맞대응 수위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안 대표는 김 위원장을 겨냥해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있어야 최후 단일후보가 선출되더라도 모든 지지자의 지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13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기호 2번’으로 단일화해야 승리할 수 있다는 국민의힘 주장에 대해 “야권 대표성은 결국 국민께서 정해주는 것”이라며 입당 또는 합당에 거듭 선을 그었다.

안 대표는 “어떠한 정당 차원에서 생각하지 말고 더욱 더 크게 바라보고 어떻게 하면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생각부터 공유하는 게 먼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서울시장 선거에서 승리해 정권교체의 교두보를 확보해달라는 게 야권 지지자들의 지상명령”이라며 “이러한 요구를 무시하고 거부한다면 야권 지지자들이 등을 돌릴 것”이라고 했다.

이어 “개인이나 특정 정당의 이해타산에 의해 결정하면 안 된다는 원칙을 공유하면 좋겠다”며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있어야 최후 단일후보가 선출되더라도 모든 지지자의 지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현 정권에 도움을 준 사람’이라고 한 데 대해서는 “우리 상대는 여권 후보다. 그것만 말하고 싶다”고 했다.

국민의당은 이날 국회에서 간담회를 열어 자치경찰제 도입 이후 아동학대를 예방하기 위한 시스템 마련 및 재발 방지 대책 등을 논의했다.

김현아 기자 kimhah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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