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누적 확진자 7만명 넘어..60%가 3차 유행 때 발생

최하얀 2021. 1. 13.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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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7만명을 넘겼다.

이 가운데 60%에 가까운 4만여명의 확진자가 지난해 11월 이후 발생한 3차 유행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3일 0시 기준 562명이 신규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7만212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정부가 3차 유행을 공식 선언한 11월20일 0시부터 이날 0시까지 55일 동안 발생한 확진자 수가 4만604명(57.8%)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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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세계 대유행]집단감염 줄고 개별감염 사례 증가 추세
병상 대기 중 사망자는 11명으로 늘어
코로나19로 인해 13일 서울 서초구 서울우솔초등학교의 한 교실에서 교사가 화상 방식으로 졸업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연합뉴스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7만명을 넘겼다. 이 가운데 60%에 가까운 4만여명의 확진자가 지난해 11월 이후 발생한 3차 유행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집단감염보다 확진자와의 접촉에 따른 개별 감염 사례가 폭증했던 3차 유행의 영향이 그만큼 컸던 셈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3일 0시 기준 562명이 신규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7만212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정부가 3차 유행을 공식 선언한 11월20일 0시부터 이날 0시까지 55일 동안 발생한 확진자 수가 4만604명(57.8%)이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환자 발생 양상과 관련해 “다중이용시설을 통한 집단감염이 차지하는 비율은 줄고, 확진자와의 접촉에 따른 개별적인 감염 사례가 약 40%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반장은 3차 유행이 끝난 것 아니냐는 일각의 시선에 대해 “(신규 확진자) 감소 기간이 채 2주가 지나지 않았다”며 “유행 감소가 더 지속되어야 생업에 큰 피해를 본 업종에 대한 방역 조처를 조심스럽게 완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임시선별검사소(수도권 144곳, 비수도권 57곳) 연장 운영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12월14일부터 이날까지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검사받은 사람은 111만5478명이고, 이를 통해 3301명(0.3%)이 확진됐다. 병상이 없어 대기 중 사망한 환자는 이날 0시 기준 누적 11명에 이른다. 지난 5일 집계 이후 1명이 더 늘었다. 지난 7일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병상을 기다리다 70대 수용자 한명이 숨졌다고 방역당국은 설명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법무부가 보고한 ‘교정시설 코로나19 감염예방 및 확산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교정시설에서 집단감염 발생 때 곧바로 꾸려지는 ‘감염병 신속대응팀’이 밀접접촉자 등을 파악하게 된다. 정부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되어 신설되는 ‘교정시설 코로나19 긴급대응팀’은 의료인력 파견부터 병상 배정 등 전 과정을 총괄한다. 방대본은 전날 서울동부구치소 관련 수용자 18명이 추가 확진돼 이날까지 관련 확진자가 1241명(수용자 1166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최하얀 기자 ch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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