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창흠 "서울에 충분한 주택 공급 가능, 1인가구 증가에 맞춰야"

김학재 입력 2021. 1. 13.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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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은 13일 주택공급 대책과 관련 "충분한 물량이 공급 가능하고, 매우 다양한 공급 방법이 있다"고 자신했다.

변 장관은 "지금 국민들께선 서울 주택이 추가적으로 공급되지 않을 것이란 걱정을 많이 하는 상황"이라며 "3기 신도시에 본격적으로 입주를 시작하기 전 4∼5년간 불안감을 잠재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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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석 의장 예방 자리
변창흠 "주택 공급 방법 다양해"
박 의장 "1인가구에 수요 공급 맞춰야"
박병석 국회의장(오른쪽)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집무실에서 예방한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과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파이낸셜뉴스]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은 13일 주택공급 대책과 관련 "충분한 물량이 공급 가능하고, 매우 다양한 공급 방법이 있다"고 자신했다.

변 장관은 이날 박병석 국회의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이러한 정책이 실현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알리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변 장관은 "지금 국민들께선 서울 주택이 추가적으로 공급되지 않을 것이란 걱정을 많이 하는 상황"이라며 "3기 신도시에 본격적으로 입주를 시작하기 전 4∼5년간 불안감을 잠재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2019년과 2020년에 여러 이유로 서울 가구가 급증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지금 런던, 암스테르담, 파리 등도 1인 가구가 50%가 넘는 만큼 우리도 1인 가구 증가에 맞는 주택을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1인 가구 증가에 맞춘 주택 물량 공급을 서울에 집중하겠다는 의사로 풀이되는 가운데, 변 장관은 설 이전에 나올 주택 공급대책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앞서 박병석 의장은 "인구는 줄어들지만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주택수요가 더 늘어나는 점을 감안해 공급과 수요를 맞춰야 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박 의장은 "정책은 일관성과 예측 가능성이 있어야 하는 것"이라며 "양도소득세 완화 얘기는 시장에 줄 시그널(신호)이 아니라는 점에서 상당한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최근 여권 일각에서 제기된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완화론에 반대 입장을 밝힌 것으로, 박 의장은 "정부가 흔들리거나 선거 때문에 정책이 변경될지 모른다는 기대감을 주게 되면 시장의 안정성을 기대할 수 없다. 정부도 확실한 입장을 가지고 다주택자들의 매물이 나올 수 있는 방향으로 가야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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