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1분기에도 가계대출 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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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의 가계대출 심사 문턱이 올 1분기에도 낮아지지 않을 전망이다.
자금 사정이 상대적으로 팍팍해진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 심사는 더욱 깐깐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가계대출지수는 작년 4분기보다는 상승했지만 마이너스를 유지하는 등 여전히 심사 문턱이 높다.
가계대출 심사 문턱이 높은 것은 금융위원회가 지난해 11월 은행의 신용대출 총량 관리를 골자로 하는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 관리방안'을 내놓은 결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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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 강화' 금융사 많아
은행권의 가계대출 심사 문턱이 올 1분기에도 낮아지지 않을 전망이다. 자금 사정이 상대적으로 팍팍해진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 심사는 더욱 깐깐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금융회사 대출 행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올 1분기 은행권의 신용대출 등 가계일반대출지수는 -12로 지난해 4분기(-44) 대비 32포인트 상승했다. 이 지수가 마이너스면 대출 심사를 강화하겠다는 금융회사가 그렇지 않은 곳보다 많다는 의미다. 플러스면 그 반대다.
가계대출지수는 작년 4분기보다는 상승했지만 마이너스를 유지하는 등 여전히 심사 문턱이 높다. 주택담보대출 등 가계주택대출지수는 -6으로 작년 4분기(-24)보다 18포인트 올랐지만 역시 마이너스를 벗어나지는 못했다. 가계대출 심사 문턱이 높은 것은 금융위원회가 지난해 11월 은행의 신용대출 총량 관리를 골자로 하는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 관리방안’을 내놓은 결과로 해석된다.
기업 대출을 받기도 까다로워질 전망이다. 중소기업대출지수는 -6으로 전 분기(3) 대비 9포인트 내려가면서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대기업대출지수는 -3으로 전분기와 같았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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