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LG디스플레이 화학물질 누출 부상자 1명 늘어.. 총 7명

13일 오후 2시 20분께 경기 파주시 월롱면 LG디스플레이 공장에서 화학물질 유출사고가 발생해 6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이중 2명이 심정지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출동한 구급대원들이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 사진=뉴스1(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LG디스플레이 화학물질 유출로 인한 부상자 수가 총 7명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13일 경기 파주시 월롱면 LG디스플레이 P8공장에서 수산화 테트라메틸 암모늄(TMAH)이 누출됐다.

이 사고로 직원 2명이 심정지로 발견돼 심폐소생술을 받고 병원으로 옮겨져 소생에 성공해 회복 중이다.

또다른 직원 2명은 1도 화상을 입었고 이들을 구하러 공장 안으로 진입했던 구조대원 3명이 가스를 흡입해 호흡기에 부상을 입고 치료 중이다.

소방당국은 장비 12대와 인력 38명을 투입해 약 25분 만인 이날 오후 2시 45분쯤 가스 누출 차단 작업을 완료하고 사고현장을 수습했다.

LG디스플레이는 즉시 사고수습대책본부를 구성, 원인 파악과 수습에 나섰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인명피해가 발생한 부분에 대해 진심어린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부상당한 임직원의 빠른 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수습 대책본부를 즉각 설치했다”며 “사고원인에 대해 유관기관에 적극협조해 원인규명 및 사고수습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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