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선 침체 속 각자도생 나서는 L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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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코로나19 백신 보급이 본격화될때까지 국제선 여객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요 저가항공사(LCC)들이 각자도생을 위한 대응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항공기는 지상에 있는 것보다 하늘에 있는게 항공사 입장에선 무조건 유리하다"면서 "국제선 여객이 당분간 침체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틈새 시장 공략을 위해 무착륙 관광상품을 판매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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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소송으로 영역 넓혀 버티기
면세쇼핑과 연계한 무착륙 비행 상품을 통해 틈새 시장을 공략하는가 하면 화물수송으로 발을 넓혀 버티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1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최근 LCC들은 면세쇼핑과 연계한 무착륙 관광상품을 다시 출시하고 있다. 해당 상품은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일본 등 해외 영공을 돈 후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이용객은 1인당 600달러 이내에서 면세품 쇼핑이 가능하다. 제주항공은 오는 16일과 23일 2차례, 에어부산은 16일, 23일, 30일에 각 1회씩 총 3회 해당상품을 운영한다. 진에어도 4차례, 티웨이항공은 2차례 각각 무착륙 광광상품을 운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선 관광상품은 지난달 12일부터 이번달 2일까지 16편이 운항돼 평균 탑승률은 49% 수준에 머물렀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항공기는 지상에 있는 것보다 하늘에 있는게 항공사 입장에선 무조건 유리하다"면서 "국제선 여객이 당분간 침체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틈새 시장 공략을 위해 무착륙 관광상품을 판매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진에어는 지난해 11월부터 보유하고 있는 장거리 운항이 가능한 대형기 B777 4대 중 1대의 좌석을 일부 제거해 화물기로 운항하고 있다. LCC 처음으로 미국까지 화물을 실어나르고 있다. 또 계열사인 대한항공의 도움도 화물영업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티웨이항공은 올 연말쯤에는 여객수요가 본격적인 회복세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선제적으로 대형기 확보에 나섰다. 지난해 12월 에어버스 A330 3대를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해 올해 말부터 순차적으로 도입한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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