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에 투자+대출 함께" 실리콘밸리식 금융 도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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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기반 스타트업에 투자와 융자가 함께 지원되는 금융제도가 도입된다.
이에 정부는 기술기반 창업·벤처기업의 특성을 감안해 기술개발(R&D)-투자-보증-융자가 결합된 맞춤형 복합금융 제도를 신설한다.
투자조건부 융자는 융자기관이 벤처투자를 이미 받았고 후속투자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게 저리 융자를 해주는 대신, 소액의 지분인수권을 받는 제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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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참 괜찮은 중소기업 플랫폼' 출시 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2021.01.12. 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101/13/fnnewsi/20210113173848451cmem.jpg)
[파이낸셜뉴스] 기술기반 스타트업에 투자와 융자가 함께 지원되는 금융제도가 도입된다. 대출기관이 스타트업에 낮은 이자로 대출을 해주는 대신, 소액의 지분인수권을 받는 제도이다.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기술기반 벤처·스타트업 복합금융 지원방안'을 수립해 13일 ‘제26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겸 제9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했다.
창업·벤처기업은 특성상 시장 안착까지 장기간이 소요되지만 신용도가 낮고 담보가 적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흔하다. 융자·보증기관도 손실 가능성이 높은 혁신기업 대출에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고, 민간 투자기관들은 수도권에 밀집돼 있는 문제가 있다.
이에 정부는 기술기반 창업·벤처기업의 특성을 감안해 기술개발(R&D)-투자-보증-융자가 결합된 맞춤형 복합금융 제도를 신설한다.

중기부는 내년까지 벤처투자법을 개정해 ‘실리콘밸리식 투자조건부 융자’ 제도의 국내 도입을 추진한다. 투자조건부 융자는 융자기관이 벤처투자를 이미 받았고 후속투자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게 저리 융자를 해주는 대신, 소액의 지분인수권을 받는 제도이다.
미국 조건부 융자 규모는 지난 2017년 기준 126억달러(약 14조원) 수준으로 추정되며 전체 미국 벤처투자의 15% 수준에 달한다. 미국의 대표적인 투자조건부 융자기관인 ‘실리콘밸리은행’은 통상 융자금액의 1~2% 정도의 지분인수권을 획득한다.
이번 대책을 통해 약 3000여개사에 3조원 규모의 복합금융을 지원하고 2만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술기반 벤처·스타트업 복합금융 지원방안'은 기술기반 혁신 창업·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기술력은 우수하나 자금 지원시 고위험을 수반하는 기업 특성을 감안해 자금지원기관의 위험도(Risk)를 줄이는 제도 도입이 핵심이다. △실리콘밸리식 복합금융 제도 도입 △기술개발 과제(R&D project) 기반 복합금융 마련 △복합금융 활용 벤처투자 틈새 보완 △복합금융 활성화 기반 조성의 4대 전략 23개 세부 추진과제로 돼 있다.
박영선 장관은 “코로나19 속에서도 벤처투자가 선방하고 벤처·유니콘 기업이 코스피 3000-코스닥 1000을 견인하는 주역으로 부상하는 등 우리 경제를 떠받치는 허리 역할을 하고 있다. 2020년은 제2벤처붐의 실현과 대한민국 벤처 생태계의 저력을 보여준 해로 기억될 것”이라며 “우리 곁에 다시 찾아온 제2벤처붐의 열기가 사그러들지 않도록, 중기부는 이번에 마련된 기술 창업·벤처기업 맞춤형 복합 금융을 차질 없이 이행해 혁신 벤처·스타트업이 우리 경제의 새로운 주역이자 일자리를 창출하는 버팀목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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