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파열로 응급실 온 3살 아이 학대의심 신고, 경찰이 무시해" 폭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간이 찢어져 응급실에 온 3살 아이를 의사가 아동학대로 신고했으나 경찰이 이를 무시했다는 폭로가 나왔습니다.
신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아이가 응급실에 온 다음날 의료진끼리 회의를 한 뒤 아동학대라고 판단해 신고했고 경찰이 와서 CT, 혈액검사 결과까지 보여줬는데, 이후에 담당 과장이 전화를 해 '결론적으로 그 아이가 잘못된 것도 아니지 않으냐'는 취지로 말했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간이 찢어져 응급실에 온 3살 아이를 의사가 아동학대로 신고했으나 경찰이 이를 무시했다는 폭로가 나왔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오늘(13일) MBC 라디오에 출연해 "복강 출혈로 수혈한 뒤 입원했는데 영양실조에 갈비뼈 골절이 여러 군데 확인돼 명백한 아동학대라고 판단, 경찰에 신고했더니 돌아온 대답"이라며 의원실에 들어온 제보를 소개했습니다.
신 의원은 "아이는 입원 치료 후 호전이 됐지만 '아이가 잘못됐느냐'고 반문하는 경찰이 너무 황당해서 의사가 제보한 것"이라며 "신고 이후 절차에 대한 피드백이 없다. 가해자의 협박, 전화, 항의 방문이 피드백이 되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나쁜 경험이 의사의 신고를 위축되게 하는 사례가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신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아이가 응급실에 온 다음날 의료진끼리 회의를 한 뒤 아동학대라고 판단해 신고했고 경찰이 와서 CT, 혈액검사 결과까지 보여줬는데, 이후에 담당 과장이 전화를 해 '결론적으로 그 아이가 잘못된 것도 아니지 않으냐'는 취지로 말했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신 의원은 "이후에도 아동보호전문기관과 경찰이 사후처리 과정에서 굉장히 무성의해 화가 나서 제보했다는 것이 제보자의 설명"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폭행당한 아이들이 병원에 올 때는 감히 말씀드리자면 사망 직전에 오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의사가 신고하는 경우에는 그 사안에 상당한 무게감을 가지고 엄중히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이재명, 이낙연·정세균에 맞대응…″우려가 기우되게 하겠다″
- 1호선 금정역 부근 선로에 있던 80대, 열차에 치여 숨져
- ″채 피우지도 못하고″…'정인이 청원' 고개 숙인 김창룡
- LG전자 모바일 '5조 적자' 한계 왔나?…″모든 가능성 검토″
- 조수용♥박지윤, 임신 7개월? 출산설까지..카카오 '개인사라 확인 불가'
- 이재웅 ″다양성 후퇴, 노쇠화 가속″…문 정부 정면 비판
- [김주하 AI 뉴스] 주호영 발언에 민주당 '발칵'…재봉틀을 선물로?
- 조수용♥박지윤, 결혼 2년 만에 부모 됐다…″최근 출산″
- 중국서 노인 나무에 묶어놓고 욕설…'코로나 지침 어겨서'
- '칭찬' 쏟아진 한정애 인사청문회…″박범계 의문의 1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