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인 이상 못 만나게 하니 줄었네"..이번 주 거리두기 연장 결정
한류경 기자 2021. 1. 13. 17:32
정부가 '5인 이상 모임금지' 조치가 3차 유행 감소세에 기여했다 밝혔습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오늘(13일) 브리핑에서 "5인 이상 발생하는 집단감염 사례는 전보다 많이 줄었는데, 5인 이상 소모임을 금지한 게 어느 정도 기여하지 않았나 판단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개인 간 접촉에 따른 감염사례는 계속해서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윤 반장은 "개인 간 접촉 감염은 5명 미만으로 분류한다"며 "5인 이상 모임금지를 유지할지 완화할지 좀 더 상황을 보고 판단하겠다"고 했습니다.
정부는 오는 16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실제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감소 추세입니다.
이달 1일부터 국내 발생 환자 추이를 보면 1,004명→788명→641명→985명→672명→809명→833명→633명→596명→631명→419명→508명→536명입니다.
최근 일주일 동안 지역 발생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593명입니다.
수도권 413명, 비수도권 180명입니다.
직전 주보다 줄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확산 위험 요소들은 많습니다.
3차 유행은 주로 가족과 지인 모임 등 일상 속에서 개인 간 접촉에 의해 감염이 확산했습니다.
또한 지난해 11월 빈번했던 실내체육시설과 학원, 사우나 등 집단감염은 크게 줄었지만, 최근에는 교회와 요양병원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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