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코스트 그린 '살아남은 사람들', 내달 국내 극장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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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살아남은 사람들'이 내달 국내 개봉을 확정지었다.
'살아남은 사람들'(감독 버르너바시 토트, 수입배급 알토미디어)은 시대의 비극 홀로코스트 생존자들이 삶의 온기를 잃지 않고 서로의 상처를 마주하고 보듬는 시간을 통해 치유에 대해 전한다.
참혹한 전쟁 범죄에 대한 고발과 잔혹한 폭력을 전시하는 대신, 홀로코스트 이후 살아남은 사람들의 내면을 깊이 들여다보는 시선과 성찰을 통해 사랑의 치유력에 대한 따뜻하고 명징한 통찰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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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영화 ‘살아남은 사람들’이 내달 국내 개봉을 확정지었다.
‘살아남은 사람들’(감독 버르너바시 토트, 수입배급 알토미디어)은 시대의 비극 홀로코스트 생존자들이 삶의 온기를 잃지 않고 서로의 상처를 마주하고 보듬는 시간을 통해 치유에 대해 전한다.
13일 공개된 포스터를 보면 ‘그들을 숨쉬게 한 건 오직 사랑이었다’라는 카피 문구가 담겨 있다.
서정적인 분위기와 지극히 일상적인 상황을 보내고 있는 인물들에게서, 홀로코스트를 다룬 기존의 작품들과 결이 다름을 알 수 있다.
참혹한 전쟁 범죄에 대한 고발과 잔혹한 폭력을 전시하는 대신, 홀로코스트 이후 살아남은 사람들의 내면을 깊이 들여다보는 시선과 성찰을 통해 사랑의 치유력에 대한 따뜻하고 명징한 통찰을 보여준다.
19일이라는 짧은 촬영 기간 동안 16세 소녀에서 성인 여성으로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정교하게 표현한 배우 아비겔 소크. 그녀는 클라라 역으로 ‘주목할 유럽 영화인 10인’에 선정됐다.
알토 역의 헝가리 배우 카롤리 하이덕과 함께 2020 헝가리 영화비평가상에서 여우주연상,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살아남은 사람들’은 오는 2월 국내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 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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