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같은 XX들" 쌈디, 정인이 유모차 CCTV→양모 변호에 '격분'

[뉴스엔 김노을 기자]

래퍼 쌈디가 생후 16개월에 불과한 정인이를 지속적으로 학대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 양부모에 대한 분노를 터뜨렸다.

쌈디는 1월 13일 개인 SNS 스토리(24시간 후 게시물이 삭제되는 기능)에 "살인죄 꼭 적용되게 해주세요. 평생 감옥에서 썩게 해주세요. 악마같은 XX들한테 제발 자비를 베풀지 말아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은 정인이와 양부모 가족이 지난해 EBS '어느 평범한 가족'에 출연한 당시 모습이 담긴 방송 캡처본이다.

쌈디는 또, 정인이가 탄 유모차를 양모가 폭력적으로 밀어 그 충격으로 아이의 목이 꺾였다는 내용의 기사를 캡처한 뒤 "난 어제 이거 보고 또 눈물 나고 분노했다. 혹시나 정인이 양부모를 아니 그 살인마 XX들을 조금이라도 쉴드치는 사람이 이 세상에 존재한다면 너네도 똑같은 악마고 없어져야 돼"라고 분노했다.

이날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신혁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양모의 첫 재판에서 양모 측이 '화가 나 화가 나 때렸지만 고의로 죽게 한 것 아니다'고 변호한 것에 대해서는 "X까는 소리하고 있네. 어쨌든 때려서 죽인 거잖아"라고 격분했다.

한편 쌈디는 지난 6일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정인이를 추모하는 뜻에서 "고통받고 상처 입은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관심과 힘을 더해달라"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5,000만 원을 기부했다.

(사진=쌈디 SNS)

뉴스엔 김노을 wiw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