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산 백신, 하반기 접종 가능할까

정명진 2021. 1. 1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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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오는 2월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됨에 따라 국내 개발 백신이 언제 출시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임상시험을 신청한 제넥신은 코로나19 백신 출시를 하반기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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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우리나라에서 오는 2월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됨에 따라 국내 개발 백신이 언제 출시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임상시험을 신청한 제넥신은 코로나19 백신 출시를 하반기로 예상하고 있다.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가 코로나19 백신으로 신청한 임상은 4개사 6개 제품이다. 국내 백신은 DNA 백신 3건, 재조합 백신 2건, 바이러스벡터 백신 1건이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DNA 백신으로는 제넥신 'GX-19N', 국제백신연구소 'INO-4800', 진원생명과학 'GLS-5310'이 모두 임상 1·2상을 승인받았다. DNA백신과 비슷한 것은 RNA 백신이다. 이 백신은 항원 유전자를 RNA 형태로 주입해 체내에서 항원 단백질을 생성해 면역반응을 유도한다. RNA는 세포의 핵 속에 있는 두 종류의 핵산 중 하나로, 유전자 정보를 매개하고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이 대표적이다.

성영철 제넥신 회장은 "하반기 쯤이면 코로나19 백신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하반기에 출시돼도 기존 백신에 비해 상온보관이 가능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보면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국가들이 존재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우리나라 백신도 충분히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재조합 백신으로는 SK바이오사이언스(NBP2001) 1상, SK바이오사이언스(GBP510)는 1·2상을 승인했다.

재조합 백신은 유전자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만든 항원 단백질을 직접 주입해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것이다. 재조합 항원 단백질만으로는 면역반응이 낮을 수 있어 일반적으로 면역증강제(알루미늄염 등)가 포함된 제형이 필요하며, 오랜 기간 사용돼 안전성이 높은 백신으로 알려져 있다. B형간염 백신이나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자궁경부암 백신) 등이 재조합 백신에 해당한다. 노바백스 백신이 재조합 백신에 속한다.

바이러스벡터 백신으로는 셀리드(AdCLD-CoV19)이 1ㆍ2상을 진행 중이다.

바이러스벡터 백신은 항원 유전자를 인체에 무해한 아데노바이러스 등 다른 바이러스 주형에 주입해 체내에서 항원 단백질을 생성함으로써 면역 반응을 유도한다. 대표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얀센(존슨앤드존슨) 백신이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임상 2상은 투여용량이나 투여간격 등을 탐색적으로 확인하는 목적으로 수행되며, 최근에는 임상 3상과 함께 수행하는 임상이 진행되기도 한다"며 "코로나19 백신의 경우 허가심사를 180일에서 40일 이내로, 국가출하승인 기간도 2~3개월에서 20일 이내로 줄였다"고 설명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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