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각지대 없도록..김해시 코로나19 피해 자체 지원

(김해=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경남 김해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정부 3차 재난지원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92억 원을 자체적으로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소상공인·중소기업 차액 보전에 76억 원, 정부 재난지원금 사각지대 직접지원에 13억 원, 공공 부담 감면에 3억 원 등을 쓴다.

설 연휴 전에 지원을 마무리해 지역 경기 활성화를 시도한다.

또 대출이자 차액을 보전해주는 긴급경영안정 자금도 2천120억 원 융자 규모로 지원한다.

정부 지원 사각지대 대상은 7개 분야 1천829개소다.

여행과 통근·통학 감소, 졸업식 축소 및 취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세버스, 여행업체와 관내 351개 화훼농가에 100만 원씩 지원한다.

법인 택시 운수 종사자에게 50만 원을 지원해 정부 지원이 100만 원인 개인택시 운수종사자와 형평성을 맞춘다.

코로나로 실직한 청년 실직자에게도 생활안전자금 50만 원을 지원한다.

한편 김해시는 지난해 한시적으로 마련했던 '코로나19 맞춤형 긴급복지지원'과 관련해 23억 원을 추가 확보해 오는 3월 31일까지 연장 지원한다고 밝혔다.

긴급복지지원금은 신청조건이 적합하면 생계·의료·주거 등으로 구분해 4인 기준 최대 127만 원을 지원한다.

허성곤 시장은 "정부 지원에서 소외되는 업종을 지속해서 확인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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