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24시] 밀양시청에 혼인·출생신고 기념 '포토존' 생긴다

김완식 영남본부 기자 2021. 1. 13.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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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생활개선회 회장 김옥경‧부회장 안화영 선임
밀성여중 학생회, 소외계층 찾아 따뜻한 나눔봉사
상남면 기관‧단체협, 초등학교 2곳에 장학금 전달

(시사저널=김완식 영남본부 기자)

밀양시청에 설치·운영될 혼인출생기념 포토존 설치 안. ©밀양시

경남 밀양시청에 혼인이나 출생신고를 기념하는 포토존이 설치·운영된다.

밀양시는 1월 말부터 민원지적과 내 카페 옆에 '혼인 및 출생신고 기념 포토존'을 설치‧운영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포토존 운영은 인구 증대 시책의 일환이다. 밀양시는 시민들이 포토존에서 셀카봉을 이용해 직접 촬영하거나 담당 공무원이 촬영해준 사진을 '해맑은 상상 밀양' 문구가 인쇄된 액자와 함께 무료 인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밀양시는 또 혼인신고일 최소 2주전 사전에 예약하면 시장과 함께하는 특별한 기념촬영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일명 '느린 우체통'으로 서로에게 마음을 담은 메시지를 적은 엽서를 혼인신고 1주년이 되는 해에 배송해주는 '혼인신고 타임캡슐 우편서비스'와 '출생기념 기본증명서 무료발급 서비스 운영'도 함께 펼쳐 나갈 계획이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저출산 시대에 결혼 장려와 아기의 탄생을 함께 축하하기 위해 이 시책을 추진하게 됐다"며 "젊은 층의 트랜드에 발 맞춰 맞춤형 행정서비스 제공해 소소한 행복을 공유하고 전국 제일의 친철한 밀양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12일 온라인 비대면 영상회의로 진행된 한국생활개선밀양시연합회 2021년 연시총회 모습. ©밀양시

◇밀양생활개선회 김옥경 회장 김옥경‧안화영 부회장 선임

김옥경씨가 한국생활개선밀양시연합회 회장으로 선임됐다. 부회장에는 안화영씨(단장면), 사무국장에 박남희씨(상남면)가 선출되는 등 새롭게 연합회 임원진이 구성됐다.

연합회는 12일 2021년 연시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시연합회 임원 및 회원 등 39명이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비대면 영상회의로 진행됐다.

연합회는 임원진 구성에 이어 읍면별 임원진 소개와 함께 올해 생활개선회 기금운용과 연중 활동계획 수립, 기타 사업 추진 등에 대해 논의했다. 농업기술센터는 2021년 생활개선회 주요사업 안내와 농촌여성 전문교육을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 회장은 "생활개선회는 각종 사업을 통해 역량을 강화해 농촌여성리더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이웃과 더불어 사는 생활개선회 육성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생활개선밀양시연합회는 1957년 생활개선구락부를 시작으로 현재 12개 읍면동 596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건강한 농촌생활과 농촌여성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농촌생활환경개선, 합리적인 가정관리, 전통생활문화 전승, 과학영농실천에 앞장서고 있는 여성농업인 학습단체다.

밀성여자중학교 학생회가 지난 12일 지역내 소외계층 어르신들을 위해 나눔 봉사활동을 했다. ©밀양시 내이동

◇밀성여중 학생회, 소외계층 찾아 따뜻한 나눔봉사 

밀성여자중학교 학생회(학생회장 이다희)가 12일 지역내 소외계층 어르신들을 찾아 안부를 확인하고 이웃돕기 물품을 전달하는 나눔 봉사활동을 했다. 이날 밀성여중 학생회 임원 19명은 교사들의 인솔로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지키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학생회 임원들은 내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연계한 저소득 소외계층 10세대를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고, 이웃돕기 물품(백미 200kg, 상품권 5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물품은 학생들이 교내 스포츠리그전과 합창대회에서 받은 상품권과 교사들이 모금한 성금으로 마련했다.학생들은 오는 2월 중 방역물품을 추가로 전달할 예정이다.

밀성여중은 2015년부터 에너지 소외계층에 연탄배달 봉사활동을 하며 지역사회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교사들과 함께 5명 미만으로 팀을 구성해 활동하고 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학생은 "친구들과 직접 마련한 물품으로 어르신들을 도울 수 있어 뜻 깊었다"며 "이번 나눔이 코로나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께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창균 내이동장은 "추운 날씨에도 지역의 소외계층을 위해 나눔활동에 참여해준 학생들이 고맙다"며 "학생들이 나눔을 몸소 체험할 수 있게 도와준 교사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상남면 기관‧단체협의회가 13일 상남초등학교에 50만원 장학금을 전달하는 모습. ©밀양시

◇상남면 기관‧단체협, 초등학교 2곳에 장학금 전달

밀양시 상남면 행정복지센터는 13일 상남면 기관‧단체협의회(회장 박태식)가 지역 내 초등학교 2곳(상남초, 예림초)에 각각 50만원씩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상남면 기관‧단체협의회는 상남면 발전을 위해 관내 공공‧금융기관, 민간 봉사단체 등 기관‧단체장으로 구성된 민‧관 협의체다. 

박태식 상남면장은 "상남면 기관‧단체협의회 회원들의 뜻을 모아 관내 초등학교 졸업생을 위해 장학금을 전달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이번 장학금 전달이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위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 지역 아동을 위해 민‧관이 협력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정복도 예림초등학교장은 "요즘 코로나로 모두가 어려운 이때, 따뜻한 마음에 감사를 표한다"며 "장학금은 학생들이 올바르게 꿈을 펼치고 희망차게 자라날 수 있는 양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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