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外' 분류 D. 프라이스의 부활 의지, 트위터에 피칭 영상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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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로 사이영상을 수상했던 LA 다저스 좌완 데이빗 프라이스는 작년 한 시즌을 쉬었다.
지난해 2월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무키 베츠와 함께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다저스로 트레이드된 뒤 첫 시즌이라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일부 빅리그 스타들과 마찬가지로 코로나 팬데믹을 염려해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위해 1년을 쉬기로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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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더 좋다고 느낀 적이 없다.'
한때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로 사이영상을 수상했던 LA 다저스 좌완 데이빗 프라이스는 작년 한 시즌을 쉬었다. 지난해 2월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무키 베츠와 함께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다저스로 트레이드된 뒤 첫 시즌이라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일부 빅리그 스타들과 마찬가지로 코로나 팬데믹을 염려해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위해 1년을 쉬기로 한 것이다.
지난해 그의 책정 연봉은 3200만달러. 팀당 60경기를 치르면서 선수들도 일괄적으로 40%만 받기로 해 프라이스가 만일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정상적으로 시즌을 소화했다면 1185만달러의 수입을 챙길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에게 돈은 중요한 문제가 아니었다.
그동안 소식이 궁금했던 프라이스가 13일(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투구 영상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실내 연습장에서 포수를 앉혀놓고 피칭을 하는 장면이 담겼고, 'Never felt better(더 좋다고 느낀 적이 없다)'는 문구가 눈에 띄었다. 영상에서 프라이스는 힘찬 기합 소리와 함께 전력으로 공을 던지고 있었다. '1년을 쉬었으니 몸은 더 좋아졌을거다. 올해 파란 유니폼을 입고 압도해주길 기대한다'는 응원의 답글이 달리기도 했다.
다저스는 지난해 프라이스를 가동하지 않고도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클레이튼 커쇼가 에이스 위용을 되찾았고, 훌리오 우리아스와 더스틴 메이, 워커 뷸러, 토니 곤솔린 등 신예 선발투수들의 성장이 눈에 띄었다. 다저스 로테이션은 올해도 최강급으로 평가받는다. 디 애슬레틱은 최근 각 구단 로테이션 순위를 매기면서 다저스를 1위에 올려놓기도 했다.
여기에 프라이스가 과거의 영광을 재현한다면 어떻게 될까. 프라이스는 2018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다. 당시 상대가 다저스였다. 프라이스는 그해 정규시즌서 30경기에 등판해 16승7패, 평균자책점 3.58로 제 몫을 한 뒤 포스트시즌에서도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다저스와의 월드시리즈에서 3경기에 나가 2승, 평균자책점 1.98의 눈부신 피칭을 펼치며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그러나 다저스는 프라이스의 재기에 큰 기대를 거는 것 같지는 않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지난달 현지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프라이가 내년 로테이션에 합류할 수 있을 지 자신있게 말할 수는 없다"고 했다.
그는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사이영상을 받았던 2012년, 무려 248⅓이닝을 던지며 271개의 삼진을 잡았던 2014년, 올스타와 사이영상 및 MVP 투표에 이름을 올렸던 2015년의 '프라이스'가 더이상 아니라는 분석이 나온다. 더구나 프라이스는 마지막 실전 시즌이었던 2019년 2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4.28로 주춤했다. 팔꿈치와 손목 부상이 있었다.
프라이스는 트위터에서 "몸이 더 좋을 수 없다"고 자랑했다. 올해 파란색 유니폼을 입고 옛 영광을 재현하고픈 36세 '노장'의 간절한 바람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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