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원 원내대표도 탄핵으로 기울어" 미 매체

2021. 1. 1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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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원에서 공화당 1인자인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민주당의 탄핵안 추진과 관련해 탄핵을 지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민주당이 장악한 하원에서 오는 13일 탄핵소추안이 가결될 것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매코널 원내대표가 찬성 쪽으로 공식 입장을 정할 경우 상원에서도 탄핵 가결 가능성이 없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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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 공화의원 17명 찬성하면 탄핵 가능성
매코널 공화 원내대표 19일 상원 소집 방침
시간상 상원서 탄핵 논의 쉽지 않을 전망
미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미치 맥코널 의원의 의회 사무실 입구. 상원 다수당인 공화당 원내대표라는 의미에서 'Majority Leader'라는 문구가 표시돼 있다. 그러나 지난 5일 조지아주 상원 결선투표에서 민주당이 상원 의석 2자리를 가져가고 오는 20일 상원의장을 겸임하는 민주당 소속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취임해 향후 민주당이 미 상원 다수당이 된다.[AP]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미국 상원에서 공화당 1인자인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민주당의 탄핵안 추진과 관련해 탄핵을 지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악시오스는 매코널 원내대표가 탄핵 심판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유죄를 선고하는 쪽으로 투표할 가능성이 50%를 웃돈다고 소식통들을 인용해 전했다.

악시오스는 매코널 원내대표가 이 싸움을 자신의 레거시(유산)로 여기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매코널의 유산'에 대해 '상원과 제도를 트럼프와 그의 추종자들의 말 폭탄 공격으로부터 지켜내는 일'이라고 부연했다.

매코널 원내대표의 의중에 따라 상원 의원들의 표심도 출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0일 떠나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운명이 상당 부분 그의 손에 달린 셈이다.

민주당이 장악한 하원에서 오는 13일 탄핵소추안이 가결될 것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매코널 원내대표가 찬성 쪽으로 공식 입장을 정할 경우 상원에서도 탄핵 가결 가능성이 없지 않다.

탄핵안이 하원을 통과하고 상원마저 통과하면 트럼프의 탄핵은 현실화된다. 상원을 통과하려면 100석 중 3분의 2가 넘는 67명의 찬성이 필요하다. 민주당이 조지아주 상원의원 결선투표에서 2석을 모두 가져간 가운데 양당의 상원 의석 수가 50 대 50인 가운데 공화당에서 최소 17명이 찬성하면 가결된다.

미국의 역대 대통령 중에서 하원에서 탄핵이 가결된 적은 있지만, 상원에서도 가결된 경우는 1건도 없다.

다만 매코널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하원에서 탄핵안을 통과시키더라도 오는 19일 상원을 소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상원에서 본격적인 탄핵 논의는 20일에야 가능하다는 얘긴데, 그날은 트럼프 대통령의 퇴임일이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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