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 "인터콥은 반사회적 행동을 중단하고, 방역에 협조하라"
개신교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은 13일 “BTJ 열방센터를 운영하는 인터콥이 코로나 사태 대응에 있어 반사회적 행태를 보이는 점에 대해 깊은 유감과 함께 개선을 촉구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한교총은 이날 ‘인터콥은 반사회적 행동을 중단하고, 방역에 협조하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한국 교회는 코로나 팬더믹상황에 직면하여 감염 확산을 막고 교회의 예배가 회복되기를 바라고 있는 가운데, 인터콥은 코로나 확산이라는 엄중한 상황하에서 방역 수칙을 위반하여 다중이 참가하는 집회를 진행하였고 집회 참가자들로 인해 감염확산이 이루어졌으며 참가자를 숨기고 감염검사에 응하지 않는 등 반사회적 행동을 보이므로 스스로의 믿음의 정당성을 훼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한교총은 “주요 교단들은 그간 인터콥의 선교활동이나 교육 등 사역방식에 문제를 제기해 왔다”며 “단체 대표격인 최바울 선교사에게 이런 문제점을 알리고 개선을 요구했으나 달라지지 않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한교총은 “인터콥은 불건전 단체로서 한국교회 교인들의 신앙을 위협할 수 있으므로, 모든 교인의 참여를 제한하고 금지한다”고 촉구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교단은 인터콥에 대해 ‘참여금지’를, 예장 통합 교단은 ‘예의주시·참여 자제’를,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기하성) 교단은 ‘참여금지’를 결의한 바 있다. 이밖에 다른 중대형 교단들도 ‘불건전 단체로 보고 참여금지’ 등의 결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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