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뉴 "축구가 계속 진행되길 원하나?"..결국 팬데믹 적응해야

서재원 2021. 1. 1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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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 모리뉴 감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축구가 계속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모리뉴 감독은 "나는 유로파리그에 참가 중인 팀들이 더 이상 경기를 연기할 수 없다는 사실에 울고 있다. 내일 한 번 보자. 풀럼의 스타팅 라인업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경기에 참여하지 않는 선수들을 살펴보면 우리 모두 그들에게 미안함을 느낄 수도 있다. 만약 문제가 없다면 불평을 해선 안 된다"고 풀럼을 저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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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조세 모리뉴 감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축구가 계속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토트넘은 14일 오즌 5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서 풀럼과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순연 경기를 펼친다.

우여곡절 끝에 성사된 매치다. 당초 아스톤 빌라와 토트넘의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었지만 빌라의 코로나19 확진자 대거 발생으로 경기가 취소되면서, 이전에 연기됐던 토트넘과 풀럼의 경기가 재편성됐다. 이 경기도 지난달 31일 펼쳐졌어야 했지만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연기된 바 있다.

상대가 바뀐 토트넘도 그렇지만, 갑자기 일정이 추가된 풀럼 입장이 난처해졌다. 주중 경기가 없던 상황이었는데, 3일 만에 경기를 준비해야 했기 때문이다. 풀럼의 스콧 파커 감독은 "화가 났다. 토요일 경기 후 수요일에 토트넘과 경기를 할 수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현실적이지 않다고 생각했다. 월요일 아침에 일정이 확정됐다는 것도 충격이다"고 불만을 내비쳤다.

모리뉴 감독은 풀럼의 주장에 콧방귀를 꼈다. 그는 "그들은 이 경기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48시간이나 있다. 나는 우리가 풀럼전을 치를 수 없다는 사실을 킥오프 2시간 전에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

모리뉴 감독은 이어 시즌 전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시즌을 끝내고 싶은가? 축구가 계속 진행되길 원하나? 유럽에서 축구가 없는 유일한 나라가 되고 싶은가?시즌의 끝자락에 챔피언, 컵대회 우승, 강등, 유럽대항전 등을 결정짓고 싶은가? 그것이 주요 질문이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축구 기자들은 일을 계속하고 싶은가? 우리의 월급을 보전 받고 싶은가? 우리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라고 계속해서 질문했다.

모리뉴 감독은 풀럼전 연기부터 잘못됐다고 말했다. 그는 "프리시즌부터 14명의 선수가 뛸 수 있고, 시즌을 끝마치는데 문제가 없을 거라고 말했다. 어떤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규칙이 바뀌었다. 우리는 경기가 연기됐고, 그 순간부터 상황이 조금 더 어려워졌다"고 말하며 어린 선수들로 FA컵 일정을 소화한 빌라를 언급했다.

경기가 계속해서 연기되면 유럽대항전에 나서는 팀들만 힘들어진다. 모리뉴 감독은 "나는 유로파리그에 참가 중인 팀들이 더 이상 경기를 연기할 수 없다는 사실에 울고 있다. 내일 한 번 보자. 풀럼의 스타팅 라인업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경기에 참여하지 않는 선수들을 살펴보면 우리 모두 그들에게 미안함을 느낄 수도 있다. 만약 문제가 없다면 불평을 해선 안 된다"고 풀럼을 저격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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