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화학물질 유출 후 곧바로 조치..임직원 회복 위해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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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시 LG디스플레이 공장에서 화학물질이 유출돼 6명의 부상자가 나왔다.
13일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10분쯤 파주사업장 P8 공장 내에서 배관 연결 작업을 하던 중 '수산화 테트라메틸 암모늄'(TMAH)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간 국내 사업 현장에서 TMAH 유출로 인한 중독 사망사고가 심심찮게 발생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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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시 LG디스플레이 공장에서 화학물질이 유출돼 6명의 부상자가 나왔다.
13일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10분쯤 파주사업장 P8 공장 내에서 배관 연결 작업을 하던 중 '수산화 테트라메틸 암모늄'(TMAH)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다친 6명 가운데 2명은 현재 심정지 상태에서 심폐소생술 받고 회복돼 병원에서 치료중이다.
회사 측은 사고 직후 곧바로 수습본부를 설치하고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사고 직후 화학물질 밸브를 차단하고 긴급 배기가동으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게 만반의 조치를 취했다"며 "부상 당한 임직원의 빠른 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TMAH는 반도체 가공 공정에서 사용되는 세척제로 인체에는 치명적인 물질이다. 그간 국내 사업 현장에서 TMAH 유출로 인한 중독 사망사고가 심심찮게 발생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한편 최근 국내 기업들은 산업 현장에서 중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에 상당히 공을 들이고 있다. 최근 국회에서 산업 현장에서 근로자가 숨지거나 다쳤을 때 경영 책임자에 1년 이상의 징역형이나 10억원 이하의 벌금을 물리는 등 '경영자 처벌'을 대폭 강화한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 통과됐기 때문이다. 근로자가 사망하면 안전 조치 의무를 소홀히 한 사업주나 경영 책임자는 1년 이상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 벌금형을 받는다. 노동자가 다치거나 질병에 걸리면 7년 이하 징역을 각오해야 한다.
최근 법이 새로 제정됐음에도 산업 현장에서 근로자 사망과 같은 중대 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다. 그럼에도 이들 사업장은 처벌 대상이 아니다. 법이 공포 후 1년 뒤(50인 미만 사업장은 3년) 시행되는 터라 당장 법을 적용할 수 없어서다.
김동욱 기자 kdw1280@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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