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화 속도내는 현대차..디젤엔진 신규개발 중단 검토

박주연 2021. 1. 13.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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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전동화 전략에 따라 친환경차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최근 디젤엔진 신규 개발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이 세계 주요시장에서 전 제품 라인업의 전동화를 추진하는 만큼 디젤 엔진 신규개발 중단은 당연한 수순일 수 있다"며 "다만 신흥국에서 여전히 수요가 있는 만큼 디젤 등 내연기관차 엔진 생산 중단은 먼 미래의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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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엔진 개발 중단 확정된 것은 아냐" ..생산은 계속될 것
가솔린 엔진 개발도 계속 진행.."내연엔진 중단 먼 미래의 일"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전동화 전략에 따라 친환경차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최근 디젤엔진 신규 개발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디젤엔진 신규 개발 중단이 확정된 것은 아니며, 더 이상 개발되지 않더라도 생산은 지속된다는 것이 현대차 측의 설명이다. 신흥국 등에서 꾸준한 수요가 있기 때문이다.

가솔린엔진 개발은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의 경쟁력을 키우는데도 영향이 있는 만큼 중단되지 않는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가솔린과 디젤 파워트레인(엔진) 연구조직에 대해 유종 구분을 없애는 조직개편을 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CEO인베스터데이'에서 2040년까지 글로벌 주요시장에서 전 제품 라인업의 전동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30년부터 유럽·중국·미국 등 핵심시장에서 단계적으로 전기차로의 라인업 변경을 추진하며, 인도·러시아·브라질 등 신흥국의 경우에도 점진적으로 전기차 보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내연기관차의 빈자리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 기반의 전기차가 채우게 될 전망이다. E-GMP는 전기차만을 구조로 설계돼 1회 충전으로 500km 이상(국내기준) 주행할 수 있고, 초고속 급속충전기를 이용할 경우 18분 이내 80% 충전이 가능하다.

현대차는 올해 아이오닉5 출시를 시작으로 전기차 전용 라인업을 본격 확대한다. 또 기아차는 'CV'(프로젝트명), 제네시스는 'JW(프로젝트명)' 등을 내놓을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라인업을 현재 8개 차종에서 2025년 23개 차종으로 확대해 세계 시장에서 연간 100만대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이 세계 주요시장에서 전 제품 라인업의 전동화를 추진하는 만큼 디젤 엔진 신규개발 중단은 당연한 수순일 수 있다"며 "다만 신흥국에서 여전히 수요가 있는 만큼 디젤 등 내연기관차 엔진 생산 중단은 먼 미래의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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