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원들 "광주글로벌모터스 지역기업 참여 배제 규탄"

박준배 기자 입력 2021. 1. 13.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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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회가 광주글로벌모터스(GGM)의 지역기업 참여 배제 논란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광주시의회는 13일 의원 일동 명의의 성명을 통해 "광주시민과 지역기업의 참여를 배제한 GGM을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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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에너지전환네트워크가 11일 광주시의회 시민소통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글로벌모터스의 '태양광발전 임대사업 공고 철회'와 시민들에게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태양광발전 사업 계획' 수립을 촉구하고 있다.(광주시의회 제공)2021.1.11 /뉴스1 © News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의회가 광주글로벌모터스(GGM)의 지역기업 참여 배제 논란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광주시의회는 13일 의원 일동 명의의 성명을 통해 "광주시민과 지역기업의 참여를 배제한 GGM을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시의원들은 "GGM은 시민기업과 지역기업이라는 취지를 무색케 하는 행보로 비난을 받고 있다"며 "구내식당 운영업체와 태양광 설비업체 선정에 있어 지역기업과 시민들의 참여를 고려하기보다 오히려 과도한 자격 제한으로 그 기회마저 빼앗는 행태를 연달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구내식당 입찰과정에서는 대기업만 참여할 수 있는 과도한 기준으로 지역 업체 참여를 제한했다"며 "시의회를 비롯한 지역사회의 지적을 받고 조금 완화한 기준으로 재공고를 했지만 결국 대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또 "태양광발전 임대사업 역시 참가자격을 무분별하고 과도하게 제한해 역량 있는 지역 태양광발전 업체가 참여하지 못하고 있다"며 "에너지전환의 핵심 동력이 될 시민들의 참여 기회마저 박탈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시의원들은 "GGM의 태양광발전 사업은 '2045년 탄소중립, 에너지자립 도시 광주'를 향한 첫 신호탄"이라며 "광주형일자리 사업의 상징성 측면에서라도 태양광발전 사업에 지역 기업의 참여를 폭넓게 보장하고 시민의 참여 기회도 적극적으로 개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태양광발전 사업의 기존 공고문을 철회하고 지역기업의 참여 확대와 시민참여를 위한 방안을 마련해 재공고하라"며 "지역상생형일자리기업 1호답게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그동안의 우려를 씻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혁신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또 "지역사회의 요구를 무시하고 일방적인 의사결정을 계속하면 광주형일자리 사업 성공을 바라는 시민들과 함께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대표이사를 비롯한 경영진의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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