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뱅피닉스‧SK위너스 '약진' 3강 체제로..신한 PO 탈락 위기

이상민 입력 2021. 1. 1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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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A팀리그 5라운드 종료..8승 서현민 MVP
웰뱅 '최강 투톱' 쿠드롱-서현민 덕에 1위 질주
SK 강동궁-레펜스 '단식서만 10승 합작' 4→3위로
TS‧JDX 1→2위..신한, 승리없이 3무2패 4위로 추락
크라운해태-블루원 '엎치락뒤치락' 5, 6위
승리 후 환호하는 웰뱅피닉스 선수들.(사진=PBA)
[MK빌리어드뉴스 이상민 기자] PBA 팀리그가 종반전에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웰뱅피닉스와 SK렌터카위너스가 약진하며 TS‧JDX히어로즈와 함께 3강 체제를 굳히고 있다.

반면 TS‧JDX와 신한알파스는 다소 부진한 성적을 남겼다. 특히 신한알파스는 플레이오프(PO) 진출을 걱정해야할 판이다. 하위권인 크라운해태라온과 블루원엔젤스는 엎치락뒤치락하며 5, 6위 순위를 유지했다.

12일 ‘신한금융투자 PBA팀리그 20-21’ 5라운드 경기가 막을 내렸다. 이번 라운드에서는 1위부터 4위까지 모든 순위가 바뀌었다. 4라운드까지 각각 2위, 4위였던 웰뱅피닉스와 SK위너스가 한 계단씩 상승해 1, 3위로 올라섰다. 반면 TS‧JDX히어로즈와 신한알파스는 2위와 4위로 내려앉았다.

5라운드에서 웰뱅피닉스(주장 프레드릭 쿠드롱, 한지승 차유람 서현민 비롤 위마즈, 김예은)와 SK위너스(주장 강동궁 임정숙 김형곤 김보미 고상운, 에디 레펜스)는 나란히 승점 10점(3승1무1패)을 쓸어담았다. 순위도 동반 상승했다.

◆웰뱅 쿠드롱-서현민 덕에 1위 질주…SK 강동궁-레펜스 활약 3위로

SK위너스 강동궁.(사진=PBA)

웰뱅피닉스는 6개 팀 중 가장 높은 애버리지 1.284를 기록하며 득점력을 과시했다. 특히 PBA투어 3차전 ‘챔피언’ 서현민 활약이 눈부셨다. 그는 단식과 복식에서 4승씩 챙기며 8승 승률 100%를 자랑했다. ‘당구황제’ 쿠드롱은 복식(4승1패)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김예은도 승률 100%(4승)로 4라운드 부진(2승4패)을 말끔히 씻었다.

이전 4라운드에서 3무2패에 그쳤던 SK위너스는 반전에 성공하며 PO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강동궁과 레펜스 활약이 컸다. 둘은 단식에서 10승을 합작했고, 복식으로 나선 경기서도 승리를 챙겼다. SK위너스가 5라운드에서 따낸 17세트 중 무려 12세트를 강동궁과 레펜스가 책임졌다.

◆‘소녀가장’ 이미래 분전 TS‧JDX 2위로, 신한 무승3무2패 4위로 추락

TS‧JDX 이미래.(사진=PBA)

반면 TS‧JDX(주장 정경섭 이미래 김병호 김남수, 로빈슨 모랄레스,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와 신한알파스(주장 김가영 오성욱 신정주 조건휘, 마민캄)는 부진한 성적을 남겼다. 1위로 5라운드를 시작했던 TS‧JDX는 1승2무2패에 그치며 2위로 내려앉았다. 3위 SK위너스와 승점차도 1점에 불과해 쫓기는 상황이 됐다.

이미래가 팀에서 가장 많은 승리(7승)를 챙기며 ‘소녀 가장’ 역할을 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뒤를 받쳐주지 못했다. 특히 하위권인 크라운해태와 블루원엔젤스를 상대로 승점 3점을 얻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신한알파스는 승리 없이 3무2패를 기록했다. 4라운드(2승2무1패)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주장 김가영(6승4패)이 고군분투했지만 혼자 팀을 이끌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남자 선수들이 따라오지 못했다. 남자 단식에서 4승10패로 힘을 쓰지 못했다.

신한알파스 애버리지는 6개 팀 가운데 2위(1.248)로 괜찮았지만 승부처에서 집중력이 아쉬웠다. 블루원엔젤스에게 세트스코어 3:0으로 앞서며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내리 세 세트를 내줬고, TS‧JDX전에서는 세트스코어 3:2에서 6세트를 내줘 승점 1점을 얻는게 그쳤다.

신한알파스 김가영.(사진=PBA)

5라운드 부진으로 PO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PO 마지노선인 3위 SK위너스와 승점차가 5점으로 벌어졌다. 6라운드에서 최소 2승은 따내야 희망이 있다.

이 밖에 5위 크라운해태라온(7승7무11패‧승점28)과 6위 블루원엔젤스(6승9무10패‧승점27)는 4라운드 순위를 유지했다.

한편 5라운드 MVP에는 팀을 선두로 이끈 서현민이 선정됐다. 웰뱅피닉스는 차유람, 쿠드롱에 이어 서현민까지 3연속 MVP를 배출했다. [imfactor@mk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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