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이 알아서 내 패션을 추천해 준다

이충진 기자 hot@kyunghyang.com 입력 2021. 1. 13.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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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인공지능(AI)이 개인의 취향을 반영해 맞춤형 패션 제품을 소개하고, 또 스타일링까지 제안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인터파크는 이달 초부터 AI기반의 스타일링 추천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하며 패션 카테고리 강화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인터파크의 이번 서비스는 고객이 패션 아이템 하나를 선택하면 그에 어울릴 만한 상의나 하의, 외투 등을 찾아 추천해주는 서비스를 시작한 것으로 기존 유사 상품 정보만 추천받던 방식에서 한층 진보된 방식이다.

예컨데 인터파크에서 A라인의 모직 스커트를 하나 선택하면 고객이 택한 스커트와 비슷한 스타일의 상품이 연달아 소개된다. 또 화면 화단에는 모직 스커트에 어울릴 만한 가디건, 코트, 니트 등도 함께 추천된다는 방식. 클릭 한번에 다양한 상품이 모두 나열되기 때문에 탐색 부담이 대폭 줄고 고객은 마음에 드는 상품을 고르기만 하면 되는 셈이다.

AI를 적용한 맞춤형 추천 화면. 인터파크 제공


인터파크에 따르면 이번 상품 추천 서비스에 적용된 기술 수 백 만건의 데이터를 학습해 만들어진 딥러닝 알고리즘이 상품 이미지로부터 색상, 브랜드, 모양, 스타일 등 세부 속성을 분류하여 결과값을 찾아내는 원리다. 또 방대하게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AI가 트렌디한 스타일링을 판별해 고객이 보고 있는 상품과 어울릴 만한 상품 코디를 제안한다는 것.

인터파크는 이 서비스를 향후 리빙과 스포츠, 레저 등으로 적용 범위를 점차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연내에는 고객의 쇼핑 히스토리를 분석해 취향에 맞는 상품을 제안하는 개인 맞춤형 서비스로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수연 인터파크 넥스트커머스랩 이미지AI팀장은 “지난해 유사 상품 추천 서비스 고도화 이후 클릭율과 구매 전환율이 상승하는 등 고객들의 쇼핑 만족도가 지속적으로 올라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원하는 상품을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찾을 수 있도록 인터파크가 축적한 AI 기술과 서비스적 노하우를 활용해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충진 기자 ho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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