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파주사업장서 6년만에 또다시 화학물질 누출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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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시 LG디스플레이 공장에서 화학물질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해 6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지난 2015년 1월 같은 공장에서 질소 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한 이후 6년만에 또다시 화학물질 사고가 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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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구용 기자 = 경기도 파주시 LG디스플레이 공장에서 화학물질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해 6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지난 2015년 1월 같은 공장에서 질소 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한 이후 6년만에 또다시 화학물질 사고가 난 것이다.
13일 소방당국과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10분쯤 경기 파주시 월롱면 LG디스플레이 8공장에서 배관 연결 작업 중 수산화 테트라메틸 암모늄(TMAH)이 누출돼,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중상 2명, 경상 4명 등 총 6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으며, 이중 2명은 의식을 잃고 심정지가 발생했으나 심폐소생술 실시로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부상자 4명 중 1명은 중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이들을 구하려 공장 안에 들어갔던 구조대원 3명이 화학물질을 흡입해 부상을 입었다. LG디스플레이는 관련 화학물질 밸브차단과 긴급 배기가동으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반의 조치를 취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LG디스플레이 P8라인은 지난 2009년 가동해 TV용 대형 LCD 패널을 생산하는 라인으로 8세대(2200㎜×2500㎜) 유리기판을 이용한 액정표시장치(LCD)를 생산한다.
6년 전인 지난 2015년1월12일에는 이 곳에서 질소가스가 누출돼 협력업체 직원 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사고 직후 입장문을 통해 "인명피해가 발생한 부분에 대해 진심 어린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부상당한 임직원의 빠른 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라며 "LG디스플레이는 사고수습 대책본부를 즉각 설치, 사고 원인 파악에 대해서도 유관기관에 적극 협조해 원인규명과 사고수습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inubic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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