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파주공장 사고에 사과.."대책본부 설치, 원인규명에 최선"

13일 오후 경기 파주시 엘지디스플레이 공장에서 화학물질 유출 사고가 발생해 119 대원들이 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 <파주소방서 제공>

[디지털타임스 김위수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총 6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파주 공장 사고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사고수습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원인규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13일 "인명피해가 발생한 부분에 대해 진심어린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고수습 대책본부를 즉각 설치, 사고 원인 파악에 대해서도 유관기관에 적극 협조해 원인규명 및 사고수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10분경 LG디스플레이 파주사업장 P8공장에서 배관 연결 작업 중 TMAH(수산화 테트라메틸 암모늄)가 25분여간 누출됐다. 사고로 중상 2명, 경상 4명 등 총 6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들은 사고발생 인접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부상자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LG디스플레이는 "사고발생 즉시 환경청, 노동부 및 소방서·경찰서에 사고신고를 진행했다"며 "즉각적으로 관련 화학물질 밸브차단과 긴급 배기가동으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반의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상당한 임직원의 빠른 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김위수기자 withsuu@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