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이 바이러스 조사, 확진자 대비 3.7%..방대본 "적은 비율 아냐"

지영호 기자 2021. 1. 1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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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COVID-19) 변이 바이러스를 조사중인 방역당국은 국내 확진자 대비 3.7%에 해당하는 검체를 대상으로 전장 유전체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장 유전체 분석은 바이러스 염기서열 분석법을 통해 최근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 유행하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국내 변이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선결조치로 확진자의 5~10%에 대한 전장 유전체 분석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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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시스]이영환 기자 = 해외 입국 외국인들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PCR(중합효소 연쇄반응, 유전자 증폭) 음성 확인서를 제출이 의무화된 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육군 검역지원단 대원들이 입국 승객들을 안내하고 있다. 한편 영국과 남아공 입국자는 내국인도 PCR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하며 7일 기준 국내 영국·남아공 코로나19 변이는 각각 14건과 1건으로 총 15건이 확인됐다. 2021.01.08. 20hwan@newsis.com


코로나19(COVID-19) 변이 바이러스를 조사중인 방역당국은 국내 확진자 대비 3.7%에 해당하는 검체를 대상으로 전장 유전체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해외 주요국에 비해 결코 적은 비율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3일 온라인 백브리핑을 통해 지난해동안 확진된 환자의 검체 2269건에 대해 전장 유전체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장 유전체 분석은 바이러스 염기서열 분석법을 통해 최근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 유행하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이다.

확진 환자 검체 2269건 중 국내발생 환자 검체는 1700건으로 전체 환자의 3%에 해당한다. 또 해외유입 환자의 검체는 569건으로 전체 해외유입 환자의 10.6%에 해당한다.

방대본 관계자는 "WHO(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해외의 전장 유전체 분석 비율은 영국이 5.3%, 일본이 3.9%, 미국이 0.3%, 독일이 0.1% 등이다"며 "국내 전장 유전체 분석 비율은 낮은 수준이 아니다"고 말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국내 변이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선결조치로 확진자의 5~10%에 대한 전장 유전체 분석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방대본은 남아공 입국 뒤 지난 8일 확진 판정을 받은 확진자의 검사 결과에 대해 주말쯤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금까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국내 환자는 16명으로, 1명은 남아공 변이, 나머지 15명은 영국 변이로 보고됐다.

남아공 유행 변이 바이러스는 일부 개발 치료제로 효과를 보기 어렵다는 주장이 나와 세계적으로 유행에 각별히 쓰고 있다. 앞서 12일 미국 제약사 일라이릴리의 데이브 리스 최고경영자는 자사가 개발한 치료제가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는 효과가 있다면서도 남아공 변이에는 효과가 듣지 않았다는 취지로 말했다. 미국 감염병 전문가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 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도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가 항체치료제의 위협이 될 수 있다는 견해를 내놓은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방역당국은 아직 제대로 된 연구결과가 없다고 했다. 곽진 환자관리팀장은 "변이 바이러스와 관련해 치료제 효과 측면에서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을 주장한 연구자가 있지만 연구결과로는 제시되지 않았다"며 "연구결과를 모니터링 중이며 아직은 확정적으로 얘기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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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호 기자 tell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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