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대남·대미 관계 여러 가능성 열어놔..발언수위는 조절"

유동엽 2021. 1. 13. 16: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의 제8차 노동당 대회 폐막과 관련해, 통일부 고위관계자는 북한이 대남·대미 관계에 대해 여러 가능성을 열어놨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오늘(13일)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당대회에서 내놓을) 대남·대미 메시지가 궁금한 문제였는데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놨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번 당대회가 "(북한의) 내부 결속을 도모하는 쪽에 방점이 주어진 것으로 본다"며, "여러 경제 분야를 나름대로 심도있게 논의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제8차 노동당 대회 폐막과 관련해, 통일부 고위관계자는 북한이 대남·대미 관계에 대해 여러 가능성을 열어놨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오늘(13일)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당대회에서 내놓을) 대남·대미 메시지가 궁금한 문제였는데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놨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이 남북연락사무소를 폭파한 지난해 6월 이후 유보적 입장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봐야 할 것이라며, 미국 등의 동향을 보고 "관망하는 부분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당 대회 메시지에 대해 "조금 센 발언이 있는 것 같으면서도 수위조절을 하고 있고, 오늘도 살짝 수위조절을 하면서 이야기한 것 같다"며 "(북한이)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고 임하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김정은 위원장은 이번 당대회 사업총화보고에서 미국에는 '강대강·선대선' 원칙을 제시했고, 우리 측에는 첨단 군사 장비 반입과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번 당대회가 "(북한의) 내부 결속을 도모하는 쪽에 방점이 주어진 것으로 본다"며, "여러 경제 분야를 나름대로 심도있게 논의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경제 쪽은 크게 미달됐다고 했으니 군사적 성과를 내세운 것"이라면서, "이민위천, 일심단결, 자력갱생 등을 내세운 것을 보면 앞으로 5년 과정에서 그들 식의 경제적인 성과 만들기 노력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유동엽 기자 (imhere@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