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여중, 코로나19 확산되자 '라디오 드라마'로 뮤지컬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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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학교 교육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의정부여중이 비대면으로 전교생이 참여하는 '뮤지컬페스티벌'을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2011년부터 혁신학교를 운영해 온 이 학교는 '배움으로 세우는 자존감, 실천으로 완성하는 배려'라는 교육비전 아래 '뮤지컬 학생주도 통합교육과정'을 실시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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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학교 교육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의정부여중이 비대면으로 전교생이 참여하는 ‘뮤지컬페스티벌’을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2011년부터 혁신학교를 운영해 온 이 학교는 ‘배움으로 세우는 자존감, 실천으로 완성하는 배려’라는 교육비전 아래 ‘뮤지컬 학생주도 통합교육과정’을 실시중이다.
학교 쪽은 그동안 뮤지컬을 사회·역사·국어·음악 등 교과와 연계해 주제 삽입, 시나리오 완성, 넘버 구성, 포스터 제작 등에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공연이 무산되는 등 어려움을 겪게 되자 학교 쪽은 대화, 음악, 음향효과만을 이용해 뮤지컬 내용을 전개하는 ‘라디오 드라마’라는 새로운 장르에 도전했다.
이에 학생들이 각자 집에서 대본 리딩과 노래한 파일을 모아 합창곡으로 편집하는 등의 과정을 거쳐 오디오 형식의 뮤지컬이 완성됐다. 또한, 연습과정과 무대공연을 하지 못한 아쉬움을 담은 인터뷰 형식의 메이킹 필름도 만들어 전교생이 감상하는 온라인 발표회를 지난 12일 열어 공개했다.
이 학교의 한 학생은 “새로운 방법으로 공연 준비를 할 때는 걱정도 많이 되었지만, 완성된 우리 공연을 보니 뿌듯하고 너무 설렜다. 이번 축제는 지난 한 해 동안 친구들과 함께 준비한 공연을 온라인으로 선보일 수 있어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의정부여중은 2013 혁신학교 우수교, 2016 모범혁신학교로 선정되며 약 10년간 혁신학교를 운영해왔다. 이 학교 권천숙 교장은 “앞으로도 문화 예술 통합교육과정 활성화를 통해 인문학적 소양이 있는 미래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사진 의정부교육지원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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