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생 1명'..안산 대남초교 풍도분교, 15일 마지막 졸업식

정숭환 입력 2021. 1. 13. 16:35 수정 2021. 1. 1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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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유일한 도서분교인 안산 대남초등학교 풍도분교의 마지막 졸업식이 오는 15일 진행된다.

풍도분교는 전국에서 학생수가 가장 적은 전교생 1명인 학교 중 한 곳이다.

최영림 교사는 "이번 졸업식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풍도에는 아이들이 없어 유일했던 학교가 사라지게 됐다" 며 "학교가 사라진다는 현실에 주민들이 많이 서운해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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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령기 아동없어..59년만에 역사 속으로
[안산=뉴시스] 풍도분교 전경 (사진 = 경기도교육청 제공)


[안산=뉴시스] 정숭환 기자 = 경기도내 유일한 도서분교인 안산 대남초등학교 풍도분교의 마지막 졸업식이 오는 15일 진행된다.

이번 마지막 졸업식을 끝으로 1년간 휴교됐다가 오는 2022년 폐교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풍도분교는 전국에서 학생수가 가장 적은 전교생 1명인 학교 중 한 곳이다.

올해 졸업생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의 학령기 아동이 없어 더 이상의 신입생을 받지 못하게 됐다. 지난 1962년 개교 이후 59년의 역사를 마감할 수 밖에 없게 됐다.

졸업식은 코로나19 3차 유행탓에 비대면 졸업식으로 치뤄질 예정이다.

단 1명이 졸업하는 마지막 졸업식이지만 코로나10 사회적거리두리 지침에 따라 이번 졸업식에는 학부모도 직접 참관할 수 없다.

그동안 풍도분교는 코로나19로 비대면 수업이 진행됐다.

하지만 수업은 지침에 따라 교사는 교무실에서 학생은 학교 교실에 설치된 컴퓨터로 수업을 진행해야 하는 웃지못할 일도 빚어지기도 했다.

풍도분교는 경기 안산시 대부동에 딸린 작은 섬에 풍도에 위치해 있다.

대부동에서 남서쪽으로 24km 떨어져 있으며 면적 1843㎢, 굴레 5.4km로 여의도면적과 비교할때 절반보다 조금 큰 편이다.

육로로는 접근할 수 없고 섬에 들어갈 수 있는 뱃편도 그나마 하루 1회에 불과해 사실상 당일 출입이 어려운 곳이다.

행정전산상으로는 116세대 163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것으로 검색되지만 실제로는 50여 가구 100명이 채 되지 않는다.

최영림 교사는 “이번 졸업식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풍도에는 아이들이 없어 유일했던 학교가 사라지게 됐다" 며 "학교가 사라진다는 현실에 주민들이 많이 서운해 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newswith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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