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TR대표 내정자 "바이든 행정부, 美일자리 보호 초점"

문예성 2021. 1. 1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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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행정부의 첫 무역대표부(USTR) 대표로 내정된 캐서린 타이는 "바이든 행정부는 미국의 일자리를 보호하고 향상시키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이날 타이 내정자는 전미대외무역위원회(NFTC)를 상대로 한 화상 연설에서 "바이든 당선인의 비전은 노동자 중심의 무역정책을 실행하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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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무역관행 대응·USMCA 이행, 정책 우선순위에 포함"
[워싱턴=AP/뉴시스] 조 바이든 행정부의 첫 무역대표부(USTR) 대표로 내정된 캐서린 타이는 12일(현지시간) “바이든 행정부는 미국의 일자리를 보호하고 향상시키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작년 12월 12일 지명식에서 발언하는 타이 내정자. 2021.01.13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조 바이든 행정부의 첫 무역대표부(USTR) 대표로 내정된 캐서린 타이는 “바이든 행정부는 미국의 일자리를 보호하고 향상시키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이날 타이 내정자는 전미대외무역위원회(NFTC)를 상대로 한 화상 연설에서 "바이든 당선인의 비전은 노동자 중심의 무역정책을 실행하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연설은 타이 내정자가 지명된 이후 첫 연설이다.

그는 또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 우선 순위에는 중국의 무역관행에 대응하고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을 이행하는 것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노동자 중심의 무역정책에 대해서는 “그 실질적 의미는 미국 무역정책이 일반적인 미국인과 지역사회, 근로자들에게 유익해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그것은 사람들이 단순한 소비자일 뿐 아니라 근로자이자 임금 소득자라는 인식에서 출발한다“고 설명했다.

USMCA에 대해 “이 협약은 정규 노동자들이 겪는 어려움 등을 다루는 집행메커니즘을 포함해 노동과 환경조항을 획기적으로 통합한 것으로 주목받을 만하다”고 평가했다.

타이 내정자는 “미국은 중국과 치열한 경쟁에 직면해 있다”면서 “중국 경제는 정치적 다원주의나 민주적인 선거, 여론의 영향을 받지 않는 중앙의 설계자들에 의해 주도된다”고 주장했다.

이번 연설에서 그는 동맹국과의 협력에 대해 짧게 언급한 것을 제외하면 다른 무역 상대국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타이 내정자는 미 코네티컷주에서 대만 부모사이에서 태어난 미국인이며, 예일대와 하버드대 로스쿨을 졸업했고 중국어에 능통하다.

타이는 지난 2007~2014년 USTR 변호사로 자리를 옮겨 세계무역기구(WTO)에서 벌어지는 중국과의 무역분쟁을 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과거에 “중국에 강력히 전략적으로 맞설 필요가 있다”고 말한 적 있는 대중 강경파로 평가된다.

일부 중국 전문가들은 타이 지명이 미중 관계에는 ‘부정적인 신호’일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과거 무역 사안을 처리한 경험을 고려할 때 그는 중국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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