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대남·대미 메시지 수위 조절..여러 가능성 열어놔"

김지현 2021. 1. 13.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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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고위당국자는 13일 북한 노동당 8차 당 대회와 관련, "대남·대미 메시지에서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놨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 고위당국자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힌 뒤 "지난해 6월 이후 유보적인 것들이 지속되고 있는 걸로 보이고, 미국의 입장을 관망하는 것도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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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 당국자 北 당대회 평가.."계속 유보적"
"내부 결속 방점..경제 문제 심도있게 논의"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통일부 고위당국자는 13일 북한 노동당 8차 당 대회와 관련, "대남·대미 메시지에서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놨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 고위당국자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힌 뒤 "지난해 6월 이후 유보적인 것들이 지속되고 있는 걸로 보이고, 미국의 입장을 관망하는 것도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조금 센 발언이 있는 것 같으면서도 수위 조절을 하며 이야기하고 있다"며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놓고 임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번 당 대회 사업총화 보고를 통해 미국을 "최대 주적"으로 규정하면서도 "강대강, 선대선"의 원칙에서 상대하겠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밝혔다.

남측에는 한미연합훈련과 첨단 군사장비 반입에 강하게 불만을 제기하며 남북 합의 이행을 촉구하고, 남측의 태도에 따라 "3년 전 봄날"로 돌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고위당국자는 "기본적으로 당 대회는 내부 결속을 도모하는 쪽에 방점이 있다"며 "여러 경제 분야를 나름대로 심도있게 논의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경제 쪽에서 크게 미달됐다고 하며 군사적 성과를 내세우고, 앞으로 5년 과정에서 그들 식의 경제 성과 만들기 노력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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