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흘 만에 상승 마감..외국인 매수세 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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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13일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상승세로 마감했다.
3거래일만의 상승세다.
외국인 투자자들도 순매수(1900억원) 흐름에 가세해 상승 장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오전 내내 매도 우위를 보이다가 달러화 약세를 타고 3거래일 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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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13일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2.34(0.71%) 오른 3148.29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만의 상승세다. 지수는 2.31(0.07%) 오른 3128.26에서 출발해 등락하다가 상승 폭을 키웠다.
개인 투자자들은 11일(4조5천억원), 12일(2조3천억원)에 이어 이날도 1700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 투자자들도 순매수(1900억원) 흐름에 가세해 상승 장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오전 내내 매도 우위를 보이다가 달러화 약세를 타고 3거래일 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기관은 사흘째 순매도(3700억원) 흐름을 이어갔다. 기관 중 금융투자(증권사)는 5100억원 매수 우위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업종별로는 그동안 약세를 보인 쪽이 반등하는 양상이었다. 섬유·의복(7.11%)이 많이 올랐고 은행(2.19%), 화학(2.08%), 보험(1.90%)도 올랐다. 전기가스업(-1.29%), 비금속광물(-0.45%), 건설업(-0.33%)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에스케이하이닉스(3.10%), 엘지화학(3.95%)이 많이 올랐다. 엘지화학 종가는 100만원을 기록해 처음 100만원대에 올랐다. 장중에 100만원을 넘은 것은 여러 차례 있었지만, 종가 기준 100만원대 기록은 처음이다. 이날 삼성전자는 900원(0.99%) 하락해 9만원 아래(8만9700원)로 떨어졌고, 삼성전자우(-1.75%), 현대차(-0.77%)도 하락세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42(0.04%) 오른 974.14에 거래를 시작해 5.41(0.56%) 오른 979.13으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4.8원 내린 달러당 1095.1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5.8원 내린 1094.1원으로 출발해 큰 변동 없이 1093∼1096원대 사이에서 움직였다. 미국 국채 금리 상승세가 주춤하며 달러화의 강세 흐름을 되돌려놓은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김영배 기자 kimyb@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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