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풀럼전 '골 사냥'..맨유, 8년 만의 EPL 선두

조성호 2021. 1. 1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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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에서 휴식을 취한 손흥민이 내일(14) 풀럼을 상대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경쟁을 이어갑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8년 만에 처음으로 리그 단독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FA컵 경기를 벤치에서 지켜보며 체력을 충전한 만큼 리그 13호이자 시즌 17번째 골 전망도 밝습니다.

'멀티 골'을 터뜨린다면 단숨에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서면서, 4년 전 자신의 리그 최다 골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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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FA컵에서 휴식을 취한 손흥민이 내일(14) 풀럼을 상대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경쟁을 이어갑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8년 만에 처음으로 리그 단독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나온 애스턴 빌라 대신 손흥민이 상대할 팀은 풀럼입니다.

강등권에 놓여 있어서 순위경쟁을 벌이는 애스턴 빌라보다는 손쉬운 상대입니다.

FA컵 경기를 벤치에서 지켜보며 체력을 충전한 만큼 리그 13호이자 시즌 17번째 골 전망도 밝습니다.

'멀티 골'을 터뜨린다면 단숨에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서면서, 4년 전 자신의 리그 최다 골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합니다.

경기를 앞두고 공개된 비대면 인터뷰에선 팬들과 소소한 일상을 나눴습니다.

푸스카스상을 받을 때 찍은 가족사진, 축구공을 안고 있는 어린 시절 사진 등을 공개했습니다.

5분이 주어지면 누구와 만나겠느냐는 물음에는 '우상'인 호날두를 꼽았습니다.

[손흥민 / 토트넘 공격수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만나고 싶어요. 호날두와 축구에 대해서 진지한 대화를 나눠보고 싶어요.]

래시퍼드의 크로스를 포그바가 오른발 발리슛으로 번리 골대에 대포알처럼 꽂아넣습니다.

한 점 차 승리를 거둔 맨유는 승점 36으로 리버풀을 밀어내고 리그 선두에 올랐습니다.

맨유가 순위표 맨 위에 오른 건 퍼거슨 감독이 이끌던 2012~13시즌 이후 8년 만입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 팬들은 리그 최고 자리에 있는 걸 즐기실 겁니다. 시즌 마지막 경기라면 다르겠지만, 아직은 아닙니다.]

선두를 놓고 다투는 맨유와 리버풀은 오는 18일 리그 경기에 이어 FA컵 32강전까지 피할 수 없는 연속 맞대결을 펼칩니다.

YTN 조성호[cho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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