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세계 최대 규모 우주 발사체 사업 참여

김경택 입력 2021. 1. 13.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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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NASA 유인달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발사체' 관련 사업 수주
[사진 제공 =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2024년 유인달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 발표 등 민간 우주시대 본격 개화가 예고된 가운데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가 나사(NASA)의 세계 최대 규모의 우주 발사체 관련 사업을 수주해 우주항공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 보잉으로부터 130만달러(약 14억원) 규모의 SLS(Space Launch System)발사체 관련 초도 물량을 수주했다고 13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해 12월 계약 선수금을 수령하고 생산을 시작해 올해 초 초도 납품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초도 물량에 이어 동일 프로젝트에서 수주액이 향후 500만달러(약 55억원)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NASA는 유인달탐사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 4년 간 32조원(280억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보잉스페이스(Boeing Space)가 발사체 SLS 부문을 담당하고, 록히드(Lockheed)가 탐사선을 제작한다. 또 노스롭그루만(Northrop Grumman)에서 보조추진로켓을 생산한다.

켄코아는 발사체의 인터탱크(Intertank) 및 엔진 섹션과 탱크조절장치(Slosh Baffle)의 디테일 파트 생산을 담당한다. NASA와 스페이스엑스(Space X), 블루오리진(Blue Origin)등에 우주특수원소재를 공급하고 있는 켄코아의 그룹사 켈리포니아 메탈(California Metal)이 이번 프로젝트의 원소재 공급을 맡아 계열사 간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민규 켄코아 대표이사는 "우주산업은 민간 우주시대가 도래하면서 향후 10년 간 1조달러(1100조원)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우주항공산업은 발사체 등 제조부분과 위성인터넷, 항법시스템 등 활동 부문으로 나눌 수 있는데 켄코아는 전 세계 우주산업시장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미국 시장의 제조부문에 진출해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어 "NASA와 직접 거래할 뿐만 아니라 기존 우주산업 강자인 록히드, 보잉, 노스롭 및, 스페이스엑스, 블루오리진, 버진갤럭틱 등의 민간우주 업체들과 거래를 하는 국내 유일한 회사"라며 "관련 수주액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어 우주산업 내 켄코아의 빠른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경택 매경닷컴 기자 kissmaycr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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