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가 소니오픈 우승 후보인 이유
[스포츠경향]
골프위크가 미국남자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660만 달러) 우승후보 베팅에 임성재를 추천했다. 임성재는 PGA 투어 홈페이지가 선정한 소니오픈 파워랭킹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15일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744야드)에서 개막하는 이 대회에는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과 2위 존 람, 3위 저스틴 토머스, 6위 브라이슨 디섐보 같은 톱랭커들이 모두 불참한다. 그래도 세계랭킹 5위로 지난해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서 우승한 콜린 모리카와를 필두로 지난주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우승한 해리스 잉글리시와 준우승한 호아킨 니에만, 세계랭킹 8위로 지난해만 2승을 올린 웹 심슨, 백전노장 세르히오 가르시아와 애덤 스콧 같은 강자들이 수두룩하다.
이들을 제쳐놓고 골프위크와 PGA 투어 홈페이지가 임성재를 선택한 데는 이유가 있었다. 임성재는 지난주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공동 5위에 그치긴 했지만 내용은 만족스러웠다. 데이터 골프에 따르면 임성재는 SG 티 투 그린에서 2.38로 전체 선수 중 가장 좋았다. 임성재가 티샷에서 그린까지 평균보다 2.38타 더 이득을 보았다는 얘기다. 우승자인 잉글리시가 0.855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임성재의 드라이버와 아이언이 얼마나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문제는 퍼트였다. 임성재는 SG 퍼팅 -0.815를 기록했다. 그린에 잘 올리고도 평균 선수들보다 퍼트에서 0.815타 뒤지며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다. 퍼트에서 1.71타 이득을 본 잉글리시와 거의 3타 가까이 차이가 났다. 퍼트만 떨어지면 지난해 3월 혼다 클래식 이후 약 10개월 만에 PGA 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노려볼 만하다는 얘기다.
임성재는 지난해 소니오픈에서 SG 퍼팅 0.84로 나쁘지 않았다.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가 첫 출전이었던 데 비해 이번 소니오픈은 2018년과 2019년에 이어 세 번째 출전이기 때문에 코스에 익숙한 것도 장점이다. 이번 대회엔 강성훈과 김시우, 이경훈, 양용은, 최경주도 출전한다.
류형열 선임기자 rh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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