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해리스 美 대사 "아름다운 한국의 기억 간직할 것" (전문)

김도원 2021. 1. 13. 16: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가 2년 반 만에 임기를 마치고 한국을 떠납니다.

해리스 대사는 트위터에 올린 이임인사 외에 대사관을 통해 소감을 전했는데요.

해리스 대사는 오는 20일을 마지막으로 물러나며, 후임은 바이든 미 대통령 당선인 취임 뒤 지명됩니다.

아래는 해리스 대사의 이임 소감 전문입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가 2년 반 만에 임기를 마치고 한국을 떠납니다.

해리스 대사는 트위터에 올린 이임인사 외에 대사관을 통해 소감을 전했는데요.

한국에서 일하면서 남북·북미 정상회담 등 역사의 현장을 지켜봤고, 한국의 성공적인 코로나19 방역도 인상적이었다며 아름다운 한국의 기억을 항상 간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행정부가 바뀌게 되면 외국 주재 대사들은 모두 사표를 제출하며, 직업 외교관 출신이 아닌 경우 교체되는 것이 보통입니다.

해리스 대사는 오는 20일을 마지막으로 물러나며, 후임은 바이든 미 대통령 당선인 취임 뒤 지명됩니다.

아래는 해리스 대사의 이임 소감 전문입니다.

"제 아내 브루니와 저는 이곳 한국에서 즐겁게 생활했습니다. 여러분의 아름다운 나라에서 보낸 시간을 저희는 언제나 기억할 것입니다.

미국 대사로 근무한 2년 반 동안 저는 역사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목격했습니다. 우리의 파트너이자 동맹인 대한민국과 긴밀히 공조하면서, 우리 두 나라는 처음으로 정상급에서 북한과 대화했습니다. 우리는 비핵화를 위한 중요한 첫걸음을 떼었으며, 이 여정이 2018년 싱가포르에서 미국과 북한 정상이 합의한 대로 끝을 맺기를 저는 희망합니다.

우리는 함께 한국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았습니다. 그것은 전장에서 피로 맺어진, 우리 유대관계의 시작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코로나19에 맞서는 한국인들의 헌신과 독창성, 관대함을 봤습니다. 그것은 모두에게 영감을 주었습니다. 대한민국은 "혁신적인 국가"이며, 과학을 따르고 규칙을 따르는 것이 팬데믹을 이겨내는 한 쌍의 길이라는 점을 보여줬습니다.

우리의 관계는 굳건합니다. 우리가 "철통같다"고 말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는 친구이고, 파트너이고, 동맹이며, 가족입니다. 우리는 오랜 길을 함께 왔으며, 또한 미래를 향해, 같이 갑시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시각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을 확인하세요.

▶ 대한민국 대표 뉴스 채널 YTN 생방송보기

▶ 네이버에서 YTN 뉴스 채널 구독하기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