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산란계 농장서 H5형 조류독감 항원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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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군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H5형 항원이 검출됐다.
13일 충북도에 따르면 음성군 대소면 산란계농장에서 최근 폐사율이 증가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방역당국은 발생농장에 초동방역반을 투입해 산란계 3만6000마리를 긴급 살처분하고 있다.
검출농장 반경 10㎞ 이내 가금농장 32곳에는 긴급 이동제한 명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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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충북 음성군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H5형 항원이 검출됐다.
13일 충북도에 따르면 음성군 대소면 산란계농장에서 최근 폐사율이 증가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동물위생시험소에서 정밀조사를 벌인 결과 H5형 항원이 검출됐다.
해당 농장은 지난달 7일 고병원성 확진판정을 받은 음성 금왕 메추리 농장과 8.5㎞ 거리에 있다. 또 지난달 중순에서 말 사이 고병원성으로 확진된 경기 화성과 김포 산란계 농장의 차량이 이곳을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발생농장에 초동방역반을 투입해 산란계 3만6000마리를 긴급 살처분하고 있다. 500m 이내에 같은 농장주가 운영하는 농장도 1만8000마리를 살처분하기로 했다.
검출농장 반경 10㎞ 이내 가금농장 32곳에는 긴급 이동제한 명령을 내렸다.
고병원성으로 확인되면 3㎞ 이내 3개 가금농장(9만2000마리)의 살처분도 검토하고 있다.
고병원성 여부는 2~3일 이내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도 관계자는 "철새 북상이 끝나는 3월까지 산발적인 감염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조금이라도 이상증상을 보이면 지체없이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vin0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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